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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0년뒤를 꿈꾼다. 중장년 스노우보드 협회를
일명 KASS (Korean Association of Senior Snowboarder)
모두들 나이들어 이제 기술의 우위를 따지는 건 의미없고
젊은시절 따로 놀던
파이퍼,낙엽퍼,파커,그트퍼, 카버,알파이너 모두다
같이 모여 타며 완만한 슬로프에서나마 턴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해한다.
다른협회, 다른 스타일 젊은시절 서로 마찰까지 일으키며 경쟁했지만
다 늙은마당에 그게 무슨 대수랴...
백발의 노인이된 바람의전설으로부터 템포시붕턴을 직접 배우며 지난 세월을 추억한다.
모두가 흘러가버린것을.. 모두가 한떄인것을...
이 몸이 한 줌 재로 흩어질때까지 우린 보딩을 한다!
강원권 스키장이여..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시즌권을 무료 증정하라! 지하철 처럼
30년뒤에 65세가 안될 것 같으니 저는 지금 젊은이?!
협회 이름이 정모하면 한 종류의 술만 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