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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0 16:00:18 *.211.189.93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
- 안도현
2015.02.20 16:02:31 *.226.201.68
2015.02.20 16:17:48 *.249.82.241
2015.02.20 16:27:32 *.149.202.147
2015.02.20 16:19:29 *.70.57.194
2015.02.20 16:27:58 *.149.202.147
2015.02.20 16:30:23 *.201.229.121
저도 가고 싶지만...어제 당장 출발했어야...듣기 싫은 단어를 듣고 와 버렸드랬지요...본가에서도 아무 말 안하는데외가에서 그 말을 들을 줄이야...
2015.02.20 16:41:11 *.148.186.218
저도 헝글서 사진보고 엄청 가고싶지만 못가고 있네요~ ㅠㅠ
2015.02.20 18:18:56 *.41.144.210
그리운 눈밭 하지만 나는 방구석에 하아 오늘도 나는 꼬리뼈를 부여잡으며 한숨만 쉰다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
- 안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