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주로 하다가 휘팍셔틀에서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글 올려 봅니다.
일단 지금 저랑 같은 버스 타셨을 분들한테는 사과 먼저 드려야 할거 같네요
버스 움직이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저와 제 뒷자리 사람간에 소란이
있었는데 소란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휘팍을 갈때면 항상 셔틀 버스 안에서 잠을 자게 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는것도 있고 올때는 피곤해서 잠이 들게되고..
또 잠을 청하려면 등받이도 어느정도 뒤로 재껴서 사용 하게 되는데요
제가 이번시즌 처음 휘팍이라 그런건지 뭔지 몰라도 여태 개장 부터 오늘 아침까지 의자 등받이 재낀다고 뭐라고 하는사람, 또 저도 제 앞사람이 등받이 재낀다고 뭐라고 한적도 없고.. 없었는데
뒷사람이 가방은 가방대로 자리에 끼워놓고 제가 의자를 재낄려고 하자마자
무릎이 닿는다며 등받이를 재끼지 못하게 하네요;;
등받이를 재끼지 말고 제 앞사람이 등받이 재낀걸 세워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아니.. 제 등받이 재끼는 거랑 앞사람 등받이랑 무슨 상관인건지..
앞에 분이 등받이를 세워주셔도 제 등은 빳빳하게 세워져 있는 걸요..ㅠㅡㅠ
그래서 계속 생각 할수록 열받아서 "셔틀 버스 타면서 등받이 못내려 보는건 처음이다"라고 뭐라 했더니 뒤에서 또 뭐라고 하고.. 참..
짐은 짐칸에 두고 의자엔 사람이 앉는게 기본 아닌가요..
의자위에만 짐을 싣는게 아니라 버스 아래에도 짐칸은 있는데..
앞으로 몇시간 동안 등 꼿꼿하게 세우고 서울갈 생각 하니까
울고싶네요 ㅠㅡㅠ
얼마나 기울이느냐의 관건+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