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가 하이원에서 있었던 일이고 얼마전 자게에 하소연 하듯 올린 글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쌍방인지 아닌지 너무 궁금해서 다시 글을 올립니다..
6일 하이원에서 열심히 보딩후
7일 11시부터 라이딩 시작...
열심히 타던중...1시 30분경 제우스와 헤라1 만나는 지점을 통과 하던중 사고!!!! 젠장!!!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열심히 쐈습니다....
열심히 쏘는 중!! 제우스2(?)와 헤라1 만나는 지점...한무리의 스키어들 발견...
슬롭 1/3 지점 쯤에 10여명 가량이 폴대 꽂아 놓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무리들 등지고 피해서 토턴으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제앞으로 시커먼 무언가가 들어오더군요...
꽝!!!!
순간 슬롭 바닦이 눈앞에 몇번 보이고 멈춤....숨을 쉴수 없었습니다....(정말 1분정도 숨을 못쉰거 같더군요..ㅠ.ㅠ)
팔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머리만 땅에 처 밖은체 숨을 헐떡이고 있으니...
누군가 저의 바인딩을 벗기고 괜찮냐면서....알고 보니 같이간 일행 이더군요...
잠시후 밸리 스키하우스 의무실로 이동...
같이 사고 나신분은 일본 스키어....ㅡㅡ;
사고를 요약 하자면...
전 제우스에서 내려 오고 있었고 그 일본 스키어는 헤라1에서 내려오고 있었음...
전 레귤러고 더군다나 토턴으로 헤라1을 등지고 내려가고 있었음...
정말 어이 없는건 그 일본사람 절 봤다는 군요...
저를 보고 자기는 섰는데 제가 들이받았다는....분명히 난 토턴으로 내려가던중 거의 끼어들다시피 왼쪽에 들어오는걸 봤는데....
우선은 옆구리와 갈비뼈가 너무 아파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별이상 없다더군요....
그 일본 관계자와 통화했더니....그사람은 일본에서 스키강사고 일본에선 라이딩중에 일어난 사고는
무조건 쌍방과실이라면서 자기는 어떻게 해줄수 없다면서.....치료비는 알아서 하라고....ㅡㅡ;
나중에 합류한 일행중 한명이 하는말....
그때 내가 피해가던 그 스키어 무리랑 같이 사고난 사람이랑 일행이라고...
사고난거 보고 가보니 난 땅에 대가리 쳐밖고 헐떡 거리고 있고....
같이 사고난 스키어 일어나려고 하니깐 같이 있던 스키어 한명이 귀에 다가 뭐라 속닥속닥....
다시 드러 눕더라는.....ㅡㅡ^
더러운 맘으로 그날 보딩을 접고 집으로 출발....
집에 가는 도중 점점더 심해지는 가슴의 통증....
다음날 제가 일하는 병원 방사선과 기사님한테 사진좀 찍어달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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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6번 늑골 골절 의심......ㅠ.ㅠ
어찌해야 좋을지요.....정말 답답합니다....
요점!!!!
모두들 시즌보험 꼭 들어 놓으세요....ㅠ.ㅠ
우선 사고난지 대략 열흘정도 지났고 지금은 근이완제와 파스로 하루하루 버텨가고 있습니다...
아픈곳도 어느정도 좋아졌구요...
근데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쌍방일까요...??
물론 그 상황에서 피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