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12/24 크리스마스 이브 지산..오야권을 끊어서 오후...정말 재미있게 탔습니다.
오후가 끝나고 반딩각을 조정한후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가서 육계장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야간이 시작되고 블루 리프트 탑승!!! 보딩을 즐기기 위해 올라가서 내려오던중 열심히 트릭 연습을 했더랬죠...
슬롭 하단 거의 다 내려왔을때쯤...트릭 연습도중 역엣지가 걸리면서 몸이 부우~~~~웅 와우!!! 하늘을 나는 이 기분~ㅋㅋ
머리부터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핼멧을 쓴터라 머리로 랜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안다쳤어요!!ㅋㅋ
어깨가 조금 뻐근하더군요...무릎을 꿇고 눈을 열심히 털어내고 일어나려는데...무릎이 쫌 아프더라구요..
내려와서 걷는데...무지하게 아프더군요..ㅠㅠ혹시 몰라 의무실에 가서 기록남기고.. 어깨도 아프다고 얘기하고 나와서
안타려고 했는데..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번만 타보자"란 생각으로 다시 올라갔죠...탈때는....정말 하나도 안 아프더군요...
열심히 트릭 연습도 하고 ...걷는건 아프더군요... 정말 정말!! 라이딩이나 트릭할 때 하나도 안 아팠어요... 그러던중..왼쪽 허벅지가 뻣뻣해지는 느낌에 그만 탔습니다.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났는데.. 못겄겠다라는 느낌....무릎이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더군요.....ㅠㅠ
우선 회사 출근해서 일하고 26일 연차쓰고 병원갔습니다....반깁스해놓고 MRI찍어야 한다더군요,.,..
방사선과 가서(병원에 MRI가 없나봐요) 찍었습니다. 35마넌주고서..ㅠㅠ
병명 나왔습니다.
1.좌측 슬관절 내측 측부인대 손상 1/3정도 찢어졌답니다.
2.좌측 슬관절 내측 반월상연골 손상(의증) 먼말인지...
3.우측 견관절 좌상 오른팔 어깨 ..ㅠㅠ
이리하여 한달 통깁스에 두달 보호대를 차고 다녀야 한답니다. 총세달...
아시죠 다리 다치신분들 하는 보호대....무릎 고정시켜 놓는거....ㅠㅠ
회사에 휴직계내고 돈도 못벌고 ...시즌도 마감하고... 저 무릎보호대랑 엉덩이보호대랑 손목보호대랑 그리고
타이즈처럼 입고서 관절 보호해주는 목티까지 입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다치게 되네요...ㅠㅠ
헝글님들...모두들 안전보딩이 최고 입니다.....ㅠㅠ
낳을때까지는 헝글 접속하지 말아야겠네요.....ㅠㅠ보드가 너무 타고 싶어요...ㅠㅠ 다 낳고 날씨 따뜻해지면...스케이트 보드나 배워봐야겠습니다. ...
내측 반월상연골 손상(Medial meniscus)은 MRI에서 저명하지 않은지 의증(r/o)을 주었구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원하시면 3차병원 방사선과에 판독을 의뢰하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월상연골 손상은 손상 정도와 위치(내측인지 외측인지)에 따라 향후 회복 후 예후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십자인대(Cruciate ligament)의 손상은 MRI 상에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구요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가급적 활동 자제하세요 ...
안정(Immobilization & rest)가 연부조직 손상에서는 가장 좋은 처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