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 용평,. 골드에서 타고 내려오다,. 슬로프 끝으로 타고 내려오다가,. 구덩이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면서,. 짚다가 팔이 꺽이거나,. 돌아갔던거 같아요.
통증 눈물날 정도로 심했습니다. 팔꿈치 피멍에 2배 부었고요.
패트롤에 실려서 의무실 가서 엑스 찍어보니,. 뼈에 이상은 없지만,.
나중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하시면서...
아주 심하게 붓고,. 통증도 상당했지만.. (제가 미련했죠,. ㅠㅠ)
뼈에는 이상없단 말만 믿고... 시즌방에 있다가,. 담날 병원을 갔어요.
마포에 한마음 병원을 갔는데,. 역시 엑스찍고는 골절은 아니라고 하면서..
반깁스 해주고 2주후 오라는...
골절 아니라는 말에.. 맘을 너무 놔서...
반깁스를 하긴 했지만,. 팔을 좀 썼습니다.
중간에 20년 단골 한의원도 한번 갔었는데,.
선생님께서,.저에게 혹시 탈골 되었을수도 있다고.
2주후 깁스 풀때 꼭 확인하라고 하더라고요.
잘못하면 병신된다고 겁 많이 주시면서...
팔목엔 이상이 없어서.. 컴퓨터로 업무를 많이 봤습니다.
물론 팔 쓰면서,. 무지 아펐지만.. 일은 해야하므로.. ㅠㅡ
그리고 2주후에 풀었는데,. 팔이 안굽혀지고,.안펴지고,.
좌우로 돌아가지도 않아서,. 돌려야 하는 현관문 여는 것도 안되고...
휴대폰도 못받고 매우 불편하더군요.
마포 한마음병원서,.
인대 정밀진단 받으라고 여의도 성모병원에 진료의뢰서를 써주더군요.
나올때,. 팔걸이는 계속 해야하냐,. 말아야 하냐 물어봤더니,.
여자의사분.. 대답이 어정쩡 결론이 없더군요 (편할대로 하라식)
단골 한의원에서는.. 무슨 그런의사가 있냐고,.
인대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 힘든데.. 이제와서 그런소리 하냐고.. 덜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도,. 특진의사 만나기가 어려워,.일반의사에게 보였더니,.
외관상은 모르겠다고,..엑스레이만 찍고 다른 의사한테 보라고...
그렇게 저렇게,. 바빠서 예약 놓치고 뭐하고 해서..
오늘까지 다친지 3주째가 되갑니다.
누가 근처 연세재활의학회 정형외과를 추천해서 갔더니.
연대출신의 전문의라고 하시는데..
다시 엑스찍고 사진 보는데.. 인상 심각하게 구기시더군요.
무서워서.. 덜덜덜...(얼른 나아서,... 늦게라도 보드좀 타볼까 하는 작은 소망에,. ㅠㅡ)
너무 시간을 끌었단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깁스도 더 했어야했고, 팔걸이도 했어야 했고,.
팔을 자꾸 써서 아마 더 빠졌을거라고.. ㅠㅜ
탈구에 골절이랍니다.ㅜㅠ
그래서 다시 큰병원으로...(낼 학동에 이석범정형외과 가볼라고요)
수술해야 할거란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전신마취 할까요? ㅠㅜ
병원비는 얼마나 들까요?
이석범 정형외과 잘 하나요??
팔꿈치를 거의 약만먹고,. 3주만 방치하고,. 사용했으니..
무지 걱정됩니다.....
저 무서워요.
한의사 선생님 말마따나 병신될까봐...
회사서 시간빼기 힘든상황에..치료기간 길어질까봐.. (특히 수술,입원기간)
돈 많이 깨질까봐...
보험은 들었지만,.이미 치료비로 20만원이나 깨졌어요. 보험 치료비가 300만원까지라.ㅠㅜ
저 어쩌죵..
저도 5년전에 쇄골 뿌러지고,오른손목 인대 끊어지고.....................
다행히 복합골절은 아니라서 8자붕대로 한달 반 버텼지요.......
아직도 가끔 힘쓰면,쇄골도 아프고 오른손목도 아픕니다...............................
전 제가 평생 병신 이라고 믿습니다.......
한번 부러지면 평생 병신 이란소리가 맞는 말입니다..........
부디 좋은 정형외과에서 발리 완치 하시길........제가 볼때는 올시즌은 당연히 접으셔야 합니다.
재활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여기서 잘해야만 그나마 5%병신,10%병신,15%병신으로 나뉘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