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드를 시작한 1년차 보더입니다.
1월 6일 대명 비발디 오후권을 끊고 (전날 양평 친구집에 왔다가 그냥 내려가기 뭐해서 혼자 들림) 탔습니다.
이제막 비기너턴을 벗어나 너비스턴을 거의 완성(ㅋ~ 혼자만의 생각?)하는 단계였는데 3번째 내려가면서 기분이 무척 좋아져 속도를 팍팍 냈죠.
'어? 너무 빠른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정도 자신도 붙었고 이제 이정도 속도에 익숙해져야지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속도를 더 내버렸습니다;;
(앞쪽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그리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토엣지에서 힐엣지로 턴하는 순간 모글인지 엿엣지인지 모루겠지만 갑자기 냉동댕이;;
넘어지는 순간 우두둑 소리가 들리더군요 ㅠ_ㅠ
결과는 왼쪽 팔꿈치 탈골 및 골절, 그리고 팔꿈치에 있는 모든 인대가 다 끊어졌다는군요 ㅠ_ㅠ
보험을 위해 진단서를 끊었더니 전치 판정 불가;;;
다들 안전보딩하시고 "절/대/로" 무리하게 속도내지 마세요 ㅠ_ㅠ
저두 스키 보험 들어놨는데...진단서에 그런말 없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