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5시에 마지막 라이딩 이었습니다.
중급 째즈에서 제가 토에서 힐로 턴 중이었고(피해자, 슬로프 하단) 뒤에서 오던 보더가 진행도중 교차시점을 우려해서 급정거를 했답니다.
그런데 전 분명 데크부딪히는 소리도 들었고 그 분이 갑자기 급정거하면서 뿌리는 큰 눈발들로 인해서 아래쪽으로 두바퀴 정도 굴렀습니다.
그러면서 다리가 360도 꺾이며 왼쪽 발목이 부러지고 인대가 파열되어 지금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쪽에선 부딪히지 않았으며 자기는 섰다고 주장하고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알아서 하라고 오히려 자기도 갑자기 정지 하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원래 지병이 있다면서 협박합니다..
제가 슬로프 하단이고 일단 저는 스키 10년 보드 5년 경력 상태고 그쪽은 저보다 4살 어린 28살의 남자로 보드 경력이 3년이 채안됩니다.
일단 전 부상당한 경우이고 그쪽은 다치지 않았는데 부딪히지않았다고 주장하며 같이 오던 일행을 목격자로 내세웁니다.
전 부딪혔고 보드복이 찢겼고 데크가 찍혔는데두 자기는 죽어도 아니랍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알아보니 쌍방 과실이어서 원래 100프로 과실은 없기에 적어도 50:50은 맞다고 생각하는데...
저보고 알아서 하라네요...지금 어이가 없습니다.. ㅠㅠ
전 결혼한지 1개월이 안된 새댁인데 명절 앞두고 이런 사고 생겨서 더 속상합니다.
혹시 그날 비발디에서 사고 현장 목격하신 분이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010-7443-3393 입니다.
아니...누구 과실을 따지기전에, 사람이 다쳤으면, 괜찮냐고 물어보고 최대한 조치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람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지도 못할망정 잘못없다고 주장하는거 자체가 웃깁니다.
정말 잘못한거 없고 충돌이 아니였다면 그리 강하게 부정을 했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다른분이 님보다 경력이 짧다고 해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가해자로 몰구 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봤을땐, 그렇게 강하게 부정하는 건, 뭔가 찔린다는 의미일껍니다.
하여간, 쾌유하시길 바라며, 우리모두 안전보딩, 매너보딩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