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대명 밤 11시경..
제 얘기는 아니지만, 여친의 부상 이야기입니다.
이날 회사 워크샵을 스키장으로 간다고 해서...잘 다녀오라고 했죠.
여친이 올해 보딩을 시작해 이제 막 턴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중급 코스에서 천천히 잘 내려오다가 턴을 하던중 앞으로 넘어졌다고 하네요..
슬로프 중간도 아니고 왼쪽편에서...
앞으로 넘어질때 좀 쌔게 넘어졌는지, 추스리고 일어날려는 찰라에
어떤 스키어(아져씨로 보인다고 하네요)가 아주 매우 가까이 까지 와서 바로 앞에서 턴을 하다가
스키왼쪽이랑 여친 오른쪽 팔이랑 충돌...
스키어는 그냥 가버리고...여친은..."뭐니..."하고 말았는데, 집에와서 보니깐 멍이 이만큼...-_-;
회사 분들에 말에 의히면 넘어져 있었는데 뒤에서 스키어가 고의적인지, 아니면 원래 자기 코스이였는지 모르겠지만,
넘어져 있는 여친 쪽으로 가다가 바로 옆에서 급턴을 했다군요...
물론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는데, 왠지 일부러 눈만 뿌리고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그랬던거 같습니다...
뭐 의무실 다녀올 정도는 아니였지만, 팔에 든 멍을 볼때마다 화도나고, 안스럽게도 하더군요...
제에발...넘어진 사람 앞에 있으면 장난 끼 발동하기 전에 좀 멀리멀리 피해 다니는 개념들을 탑재했으면 좋겠네요...
후우...
안전보딩요...
그럴 생각 없었다면, 아예 피해가지 접근하지 않습니다.
그런 무개념 스키어들 정말 많습니다.
일부 얘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실력 붙으면, 눈 뿌리고 가는 짓거리 정말 많은 스키어들이 합니다.
스키어들은 보더들이 스키장 물 흐려 놓는다고, 욕하는데, 웃기는 얘기죠.
그런 짓 하는 스키어들은 아주 살짝 부딪히시는 방법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몸을 부딪히라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트에 부딪혀 주시면 됩니다. 스키는 충격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벗겨지기
때문에 웃기는 일이 벌어지죠 ㅋㅋ
물론 보더 분의 실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요.
슬로프 다 내려가셨더라도 필히 그 스키어 몰래 뒤따라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단, 부상당하지 않게 플레이트만 벗겨질 정도로 부딪혀 주세요. 속도가 한껏 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서로 위험하니,
속도를 내기 전이라던가, 슬로프에서 잠깐 멈추었다 내려갈 때, 저질러 주시면 됩니다.
이런 것도 써야되나 싶지만, 멋도 없는 것들이 괜히 멋 내려고 남한테 그런 짓 하는 것을 두고 보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라서, 적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