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즌방 동생놈이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슬롭에 심하게 부딛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먼 발치서 스키어와 부딛히는 광경을 그대로 목격했던지라~ 순간 식겁했습니다.
다가가서 깨워보아도 한참동안을 大자로 누운상태로 꼼짝을 안터군요.
혹여, 잘못된건 아닌지~ 이놈을 더이상 못보는 건 아닌지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잘만 보이던 패트롤이 그때는 손 흔들고 서있어도 왜이리 나타나질 않는지~ ㅡㅡ
대충 3~4분 지났을까~ 이놈이 눈을 뜨더라구요~ 팔다리도 제대로 움직이고~
괜찮냐고 물었더니~ 형~! 무슨일 있었어? 나왜 여기 누워있어?
이리이리해서~ 기절했다가 금방 일어난 거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나중에 원주병원 갔다가 보드장에 돌아온 후에도 계속해서 똑같은 질물을 하더군요
방금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 못하는 겁니다. 단기기억상실증?
금방 자신이 뭘했는지? 무슨말을 했는지? 잊어먹고 자기가 왜 이러고 있는지 계속 궁금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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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의 똑같은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시즌방에 있는 어여쁜 여동생이었죠
사고 상황은 폴라인 아래쪽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뒤통수를 심하게 슬롭에 부딛혔습니다.
위에 동생보다도 훨씬 심하게 부딛히는 상황이라서 순간 걱정이 되더군요.
동생있는 곳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얘가 툭툭털고 일어서더라구요~ 엥~?
"너 괜찮니?"
그 동생 하는 말이 "아이~ 쪽팔려~?"
켁~!
요는~ 이 어여쁜 여동생은 핼맷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예전의 마빡랜딩의 충격으로 항상 핼맷을 착용하고 있습니다만,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간지보다는 안전을 먼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이 안다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