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한.. 제가 생각하는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는^^;
몇가지 Tip 몇가지 공유하고자 글씁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준비운동..
매일 타는 사람이건 일년에 한 두번 보드 타는 사람이건...
보드를 타기 전에는 약간의 열 또는 땀이 날 정도의 준비운동을
5~10분정도 해 주어야 합니다.
밥만 먹고 운동만 하는 전문 프로 운동선수들(야구,농구,축구....)들도
메인 경기 이전엔 준비 운동 합니다..
하물며 저희같은 아마추어 초보들은 꼭 운동을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안전 장비 착용
누구나 다 알면서도 가끔 타시는 분들은
일년에 몇번이나 온다고 보호장비를?? 비싸잖아?? 하시면서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주위에 같이 타는 사람들 중에 안전 장비 없으신 분들이 계시면
(특히 헬멧...) 꼭 대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장비를 착용하고 보딩하도록 해주세요
셋째, 이왕이면 혼자서 타지 말자..
사고라는 것은 한 순간에 옵니다. 만약에 다쳤을 때 주위 분들이 도와주겠습니다만..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같이 타던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이
심적으로나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넷째, 자신이 있는 스키장의 긴급 SOS 전화 번호를 꼭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자.
넓은 스키장에서 사고가 났을 때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마침 패트롤에 옆에 바로 있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지난 가던 분들에게 패트롤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같이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패트롤 부르러 가는 게 다입니다.
일행이 딸랑 한 명이면 그분이 패트롤 부르러 간 사이에
혼자 슬로프에 남게 되는데 부상자 혼자 슬로프에 있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구조대에게 연락해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전화번호 외에 자신의 슬로프 위치를 정확히 구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패트롤에게 연락을 한다고 해도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이원 스키장에 가봤는데 슬로프 가장자리에 x-x 식으로 슬로프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던데
상주자가 아닌 이상 원정가는 사람들에겐 슬로프 이름이 아무래도 낯설텐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슬로프 맵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이 내려 가는 슬로프 이름이 뭔지 알면서 타는 것도 좋겠죠..
끝으로...
저는 보드가 자동차 운전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잘 활용하면 정말 편한 도구이지만.
자칫 한 순간의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드도 무한히 즐거운 운동이지만,
자칫 흥에 빠져 안전을 무시한 보딩을 한다면 위험합니다.
면허가 있다고 해서 운전 다 잘하는건 아닙니다.
차선 바꿀 때 시그널(일명 깜빡이) 켜고 들어오는 것이 운전자간의 예의고 의무이듯이
보드도 남 피해 주면서 타는게 잘 타는게 아닙니다.
보드장안에서의 예의와 룰을 숙지하고 지키면서 타야 합니다.
주위에 일정 범위 안에 사람이 없을 때 트릭도 할 수 있는거고 점프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어 운전을 잘하는 것이 운전을 잘 하는 것이듯..
방어 라이딩을 할 줄 알면서 보딩하는 것이 잘 타는 것입니다.
스키장에서 자칫 겉멋에 빠져 보딩 하지 말고..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서 보드를 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올 시즌 안전 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전이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