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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타는 사람이고 같은 직업군에 있는 사람을 소개 받았습니다
첫만남..약속을 펑크내고 다시 잡은 만남..15분정도 늦게 나타났던 사람
키도 거의 같고 외모도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던 사람
그런데 어른스럽고 유머러스한 그사람에게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연인이 되었고 갑자기 다가오는 그사람의 적극적인 표현들이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제가 그사람을 더 사랑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사람의 무심함에...의미없이 뱉어낸 말들에 가슴이 아팠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으니까요..
결국 헤어짐의 장소가 보드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명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그사람을 이해하고 노력하고 배려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당연히 다를수 밖에 없는건데...다름을 인정하는건 생각보다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덜아픈 쪽으로 피하고 말았습니다
한달이 더 지난 지금...
그사람을 떠나서 힘들었던 혼자의 시간들이 사랑해서 힘들었던 시간들 보단 덜 힘들었던것 같네요..
어리석지만 잘한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견디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괜찮아 지겠죠...어느 순간 그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던것 처럼..
힘내세요..... 더 멋진 사람이 나타나시겠죠.. ^^
보드랑 연애를 쫌 더 하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