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엊그제 일요일...장소는 하이원...
밸리탑으로 가기 위해 리프트에 탑승 올라 가던 중이였습죠
헤헤...하며 아무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밸리 하단 쪽으로 유령데크 하나가!!
어?어어어????저...저거???? 하고 있는데!!
좀 더 상단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초딩 고학년으로 보이는
꼬맹이 두명이 한명은 보드를 들고 한명은 빈몸으로
유령데크가 질주를 하거나 말거나 밍기적밍기적
걸어 내려오고 있더군요 ㅡ"ㅡ
타다가 타기 싫어서 그냥 걸어 내려오는거 같던데
"어어!!~유령데크!!~" 라고 소리질러봐야 들릴리 만무 ㅡㅡ;;;
아무리 애들이지만 유령데크 위험한걸 모를까요?
정말 쫓아가서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내주고 싶더라구요
보나마나 들기 귀찮으니 발로 차고 다니다 떠내려 간거 같은데
밸리하단이라 큰 속도는 안나겠지만 누구 하나 맞을거
생각하니 간담이 서늘...계속 주시하다 나무에 가려
그뒤는 못봤네요 학단 많고 관광 가족단위 많은
하이원 같은데는 유령데크 캠패인 같은거 해야하지 않을까요?
하다 못해 리프트나 곤돌라쪽에 포스터라도 한장...
올 시즌 목격한 유령보드만 열대는 본거 같은데 말이죠
유령데크 맞고 어디 다치면 피해자나 가해자나 얼마나
슬픈일입니까 에효...너무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어제 대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한분이 다른분을 가르쳐 주는 상황에 같이 내려오다 바인딩을 해체하시더니
데크를 그냥 내려보내더군요 -_-
월요일 낮이고 사람도 별로 없었고 발라드(초급) 하단부였지만 어처구니 없더군요;;
제가 만약에 누구를 가르쳐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전 무조건 슬로프에서 데크는 엎어놓거나 발에 결합하라고 먼저 가르칠겁니다
(하지만 가르칠 실력은 안된다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