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대명 째즈 슬롭에서 스키어랑 충돌후 허리가 살짝 아팠는데...
괜찮겠지 하고 말았던게 점점 심해져서 접고 왓네요.
정말 바보같았습니다.
째즈는 중급 슬롭인데... 스키어 가로로 왔다 갔다 하는거 뭔지 몰라도 완전 초급 아닌가요?
딱 턴했는데 갑자기 초보 여성 스키어분이 뛰어 들더군요.. 피해려고 애썻는데..;; 결국 살짝 부딪혀서 같이 넘어졋습니다.
항상 보드장 소식 보면 사과나 인사 안하고 가는 비매너에 대한 글들 많이 읽어서 그런지... 괜찮냐고 여러차례 물어봤습니다.
정작 그분보다 내가 더 심하게 넘어졌는데... 그분 얼마나 초보인지 일어설줄도 모르시더군요... 아파서 그런줄 알고 여러번 괜찮냐고 다시 물어봣지만
대꾸도 안하고... 나한테 괜찮냐고 한번 묻지도 않으시더군요...그래도 난 남자니까 미안해 했는데.... ;;
나이 사십 다되서...20대 초반 분한테 그렇게 묻는데... 좀 속 상하더군요... 그러고나서 내려오려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의무실에 가서 스프레이 한방 뿌리고 나왓습니다.
사고 보고서 쓰겠냐고 묻는거에 대수롭지 않게 아니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사고 보고서 꼭 !! 쓸걸 그랬습니다.
시즌권자라 보험도 들어있고.. 병원치료 받을때 치료비라도 받을수 있는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친것도 첨이고 시즌권도 처음이라 생각을 못했는데...ㅠㅠ
정말 바보같은 하루였습니다.
많이 다치지 않으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