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로 부상보고서 읽다가 제가 글을 쓰게 됐네요 ㅜㅜ
어제 실버 슬로프 하단에서
뒤에서 초보보더분이 직활강으로 와이프를 충돌
다행히 부상은없고 와이프 데크에 15센치 스크라치 ㅜㅜ (렌탈만하다 큰맘먹고 데크 이월으로 최상급 RCM데크 사준건뎅)
보상해주세요 말은 하고싶었지만 나도 초보때 저렇게 피해많이 줬겟지 하는 생각에 괜찮으니 보딩하세여 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일진이 안 좋은날이구나 조심스레 타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보딩시작~
저녁 8시쯤 실버 하단 리프트승강장 4미터정도 전에서 제와이프가 뒤로넘어졌는데
뒤에서 쏘고오는 남자분 그대로 뒤쪽에서 충돌 데크로 와이프 왼쪽 손등을 강타. 사고후 와이프가 괜찮다고해서 그분은 보내고 바인딩풀고 장갑을 벗는순간
손등에 확연한 엣지 자국.....ㅜ.ㅜ 2센치 이상은 패인 엣지자국...
하얗게 뼈가 보이는듯...하도 많이패여 첨엔 피도 않나고 하얗게.......얼른 의무대에서 응급치료하구 뒤에서 받은사람 찿아러 갔습니다.
실버 슬로프 하단에서 20분정도 기다렸는데도 안보여서 실버 바로 옆 지산 최상급 스키어들이 자주타는 슬로프를 봤습니다 그기로 내려오더군요 내려오는거 보고있는동안 지산에붙은 현수막이 떠오릅니다"자신의 실력에 맞는슬로프선택"
불러서 얘길했죠... 아까 님이 뒤에서 받은 여자분이 많이 다쳐 지금 병원에 가야할 지경이다..잠깐 와봐야할거같다......라고...
그럼, 우리 상식에선 ...."아...많이 다치셨어요??죄송해요..어쩌죠??" ..........이게 정상 아닙니까???
"아...그래요?? 그래서 어쩌라구요...스키장에선 100프로 과실은 없는거 알죠??
저도 아까 부딛쳐넘어져서 허리가 아픈데요~??"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옴
의무대로 같이가서 의무일지 작성하고 그분 뒤에서 박은거 인정하고 우리치료하라고 명함주면서 자기도 허리아파서 병원가서 의료비 청구한다면서 연락쳐 달라네용 ~ (이 말이 진심이아니고 나도 견적뽑을테니 너도 뽑아라 이식이네요)
괘씸해서 끝까지 해볼까 싶은생각도 들었지만
의무대에서 빨리 병원가서 꿰뭬야된다고 해서 응급실가봐야 치료비 5만원정도면 해결될거고 더럽고 치사해서
명암받은거 그냥돌려주면서 알아서 치료한다고
치료비 55000원 그돈 있어도살고 없어도 살지만 같은보더를즐기는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줬음하는 바램입니다.
당장 보험알아보구 가입해야겠네요..
다들 안전보딩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