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군요
하이원에 다니는 초급 보더입니다
이제 라이딩이 먼지 배우고 있달까요
미칠듯한 분노의 활강하다 엄청 혼나고 자세교정받고 있는 중입니다
2주전이었던거 같군요
한창 분노의 활강...을 하던중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것이 활강인줄 몰랐습니다...
같이 타시는 분이 쫓아오시더니 말씀해주시더군요
원래는 중간에 말해주고 싶었으니 제가 너무 빨리 내려가 도저히
쫓아갈수가 없었다고...다신 그렇게 타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날박고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면으로 타고 있다고 말씀해주시면서요
여태 한번도 역앳지 걸리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다는 ;;; ㄷㄷㄷ ;;;
그런데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내려가던 도중 앞에 계신 여자분이 갑자기 방향전환...옆으로 피하던 중
다 피하지 못하고 그 분 데크 앞부분을 박고 저혼자 날라갔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 말로는...굉장했다더군요
상체와 하체가 따로 놀았답니다
일정치 않은 방향으로 데굴 데굴 데굴 데굴...
제 기억에도 팔과 상,하체가 이상하게 접히던게 기억나네요
그렇게 하이원 마운틴 탑에서 4번째 코너바로 앞에서 박아
슬로프 반을 굴러내려갔습니다
대략 10바퀴정도 구른듯 하네요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데굴데굴 굴러버린후 체조선수가 덤블링한후 마지막 피니쉬 포즈를
취하듯 척!!하고 서버렸답니다 -_-;
...
......
놀라서 저를 쳐다보고 있던 여자분과 그 분의 일행...
뒤에서 따라오다 제 그런 모습을 보고 웃겨서 쓰러져버린 제 일행...
당황하고 놀라서 상황파악안되고 있는 저...
-_-;
순간 저는 당황하여...
저를 놀래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 그분께 손을 흔들어 주었다지요...
쿨럭...
그리고 조용히 다음 코너를 내려가 쪽팔려 구석에 가 쪼그려 앉아버렸습니다
ㅠ_ㅠ
제 일행 두분이 쫓아오시더니 옆에 쓰러져 계속 웃으시더군요
ㅠ_ㅠ
헬멧도 없이 타는 저라 머리 안다친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정신이 들고 보니 다친곳이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제 일행 말로는 정말 굉장했다고 하더군요
슬로프반을 굴러내려가는데 정말 몇군데 뿌러질줄 알았다고 합니다
다들 안전장비 필히 착용하시고...
사람 많을때는 속도 조절 잘하셔서 타세요~
안전보딩!!
ps : 혹시나 이글이 뻥이다~~말이 되냐~~하시는 분들이 계실듯 하네요
모...믿거나 말거나 일수두 있겠지만 직접 제가 겪은 당사자입장으로써
저도 사고당시 웃음밖에 나질 않더이다 푸하하하 ^ ^ ;
ps 2 : 헬멧사기 아까워 제가 쓰는 바이크 헬멧 중하나늘 개조해서 쓰고 다니려고 합니다
아마 하이원에서 군청색 바지에 흰색 후드티에 파란색 바이크 헬멧인 듯한 걸 쓰고
다니는 녀석을 보시게 되면 저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도 엄청난 속도로 카빙연습하다가.. 역엣지에 5바퀴정도 구른적은 있었는데..대략 10미터 이상을 굴러서 갔던..
목아지 살짝 삐긋한거 이외에는 다친건 없었지만..(무릎,엉덩,손목보호대착용중)
정말..위험..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