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작은 연구소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 옆자리엔 남자 직원이 있구요.


겨울이 오는게 너무너무 싫었어요.

(지금은 보드맛을 봐서 겨울 가는게 아쉽지만;;)

왜냐하면.. 그 친구의 스멜... 하...


중앙난방식의 건물이라 겨울엔 라지에이터에서 열풍이 나옵니다.

그 열풍을 타고 옆자리 남직원의 체취가 스멀스멀 날아드는데

진짜 뻥 안치고 코피 날거 같아요 ㅠㅠ


이건 무슨 냄새라고 해야할까...

정수리 똥내 20%

안씻은 노총각 냄새 30%

세탁안하고 오래된 장롱에 처박아 둔 옷냄새 30%

기타 듣도보도 못한 냄새 20%

이 정도?


혹은.. 비 맞은 오리털 잠바 냄새 혹은

꾸리꾸리한 가죽냄새?


차라리 믹스커피 마시고 난 후 담배 핀 냄새가 더 향기로울거 같아요...


하라는 일은 안하고

헝글에서 글들 읽으며 낄낄대다가

또 코가 아플 정도로 냄새가 날아오기에 푸념 한 번 해봤네요 -ㅅ-


어제 밤에 곤지암 제설했다는데.. 야간 보딩이나 가고싶어지네요 하...

남편이 허락해줄지.. 아니 그 보다 오늘 야간 보딩하고 내일 출근이 가능할런지...

-_ㅜ


엮인글 :

★나루토★

2015.03.04 11:24:50
*.244.218.10

페브리즈를 살포시 자리에 놔두세요.

잇힝81

2015.03.04 11:26:36
*.217.121.154

각종 방향제, 냄새제거제 다 뛰어넘는 냄새라서요.. ㅠㅠ

뭔들 안해봤겠어요 엉엉엉

냄새가 짬뽕되면 더 죽을맛.. 크학!!

clous

2015.03.04 11:25:41
*.102.19.212

향긋한정수리님께 의뢰를 한번.....

잇힝81

2015.03.04 11:27:07
*.217.121.154

비결을 물어야 하는건가요. 향긋한 정수리님을 초빙해서 냄새를 덮어야하는건가요.. ㅋㅋㅋ

돌섬

2015.03.04 11:25:48
*.18.175.93

곤쟘 야간 꿀이에요 당연히 가셔야죠

전 냄새를 못맡아서 냄새라는 감각이 뭔지를 모르는데 한번 느껴보고싶네요

잇힝81

2015.03.04 11:28:09
*.217.121.154

전 늘 야간만 간답니다. 곤쟘은 ㅎㅎㅎ (그래봤자 여태껏 세번..;;)

냄새가.. 진짜 머리가 띵하고 코가 시큰한 것도 있습니다요 ㅠㅠ

그런데 좋은 냄새까지 못맡으신다면.. 그건 좀.. 토닥토닥.. ㅠㅠ

술먹으면개

2015.03.04 11:25:59
*.243.13.88

진짜 돌직구가 짱입니다

남자직원이 선배? 인진 모르겠지만

혹시 안씻으세요????? ㄱㄱㄱ 

잇힝81

2015.03.04 11:29:42
*.217.121.154

후배이구요.. 대학교도 같은 델 나왔더라구요. 과는 다르구..

한번은 정수리 똥내가 냄새지분의 약 80%를 차지하던 날.. 한번 물어봤어요.

ㅇㅇㅇ씨. 머리 안감아요? 라고 진짜 눈 딱 감고..

그랬더니 네~ 이틀에 한번 감아요~ 이렇게 해맑게 대답을...


너님 냄새 쩔어요. 라고 차마 말은...

혜민™

2015.03.04 11:26:58
*.181.68.182

더 들이마셔서 지치게 만들어버리시면...;; ㅈㅅ

잇힝81

2015.03.04 11:30:25
*.217.121.154

아니 왜~ 사람은 냄새에 적응하게 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왜 이냄새는 적응이 안될까요 ㅠㅠ

차라리 푸세식 화장실에서 근무하고 싶을 지경 -ㅅ-

그믐별

2015.03.04 11:27:51
*.216.38.106

간장냄새는 안나던가요?;;

잇힝81

2015.03.04 11:31:19
*.217.121.154

간장달이는 냄새는 주로 발냄새쪽이던데 그건 안나요.

그냥 사람 몸에서 나는 체취인거 같기두 하고요.. 머리를 감고 와서 보송보송해보이는 날도 냄새가 나는걸 보면 ㄷㄷㄷ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3.04 11:29:31
*.101.66.47

후각은 빨리 스트레스를 받아서 무감감해지는데...

 

이상하네요...ㅋ

잇힝81

2015.03.04 11:32:22
*.217.121.154

몇년째 겨울이 오면 겁이 나요 ㅠㅠ

왜 적응을 못하니 내 코야..

그렇게 민감한 후각도 아닌데 말예요. ㅠㅠ

진짜 예민떠는게 아니라 냄새가 훅~ 들어오면 코가 시큰할 정도예요.

에메넴

2015.03.04 11:33:02
*.215.237.158

너님 냄새 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좋네요^ 3^

잇힝81

2015.03.04 11:35:03
*.217.121.154

너무너무 괴로울 땐


아오 C팍!!! 냄새!!!! 어!!!

임뫄!! 너 이씨.. 냄새 어!! 어!!


이렇게 질러버리는 상상도.. ㅠㅠ

혜민™

2015.03.04 11:33:34
*.181.68.182

코 밑에... 니베아 크림을 바르세요.

잇힝81

2015.03.04 11:35:35
*.217.121.154

아! 그건 시도 못해본 방법이네요! 니베아는 없지만 향긋한 핸드로션이 있으니 지금 당장 시도!!

잇힝81

2015.03.04 11:36:24
*.217.121.154

했더니.. 코 밑만 시렵고 로션 냄새는 이미 옆자리 총각 냄새에 압도당하고.. 후....

aAgata

2015.03.04 11:37:05
*.35.32.91

저도 예전 직원 한명이 냄새 쩔었죠..
같은 부서가 아녀서 다행이긴 했지만
가끔 일 때문에 제 옆자리에 오면 입으로 숨을 쉬었다능..;;;
참지 마시고 진지모드로 얘기 해주는것도 좋은듯 싶어요..여자가 하면 존심 상할수도 있으니 남직원에게 부탁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요. .

잇힝81

2015.03.04 11:46:36
*.217.121.154

음.. 남직원한테 부탁해볼까요.. 그것도 좋겠네요.. 실은 그 냄새남이 사내커플이에요.

여친한테 말을 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남직원이 말하는게 나을것 같네요~

aAgata

2015.03.04 11:50:48
*.35.32.91

커플이라구요????;;;;;
그 여친은 그 냄새를 못 맡는건가요.. .
이건 모지...

여자가 말하는것보다 같은 동성이 얘기해주는게 나을듯 해요..
그리고 여친에게 얘기했다가 이힝님과 연을 끊을수도..ㅎㅎ

잇힝81

2015.03.04 11:52:28
*.217.121.154

저도 그 여친의 코가 궁금해요. 비염기가 있어보이던데 그걸로 버티는건지;;

비결을 물어보고파요~~

금마차

2015.03.04 11:43:13
*.50.27.24

ㅋㅋ  울회사엔 여자도 없어요  하지만


항상   아르마니 향수 떡칠하고 다녀요....  어렷을적  향수 를 판매영업을 했더니  습관적으로 뿌리게 되네요.


향수하나 선물해주세요~~  저렴한  르파옴므   ㅋㅋ

잇힝81

2015.03.04 11:47:51
*.217.121.154

혹시 향수 냄새랑 섞여서 퇴비냄새나면 어쩌나 싶어서 시도를 못하고 있었어요. 다들 향수나 페브리즈, 섬유유연제를 선물해보라고 하는데 구린내랑 향수랑 섞이면 시너지 효과 장난아니라고 하길래 망설망설.. ㅠㅠ

자연사랑74

2015.03.04 11:49:36
*.36.144.60

헐...진짜 죽을맛...ㅡ.ㅡ

잇힝81

2015.03.04 11:51:15
*.217.121.154

사무실만 오면 세상사는 낛이고 뭐고 없네요 ㅠㅠ

어떡하면 냄새를 피할 수 있을지만 고민 ㅠㅠ

고슴고슴이

2015.03.04 12:03:26
*.172.134.209

저도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대공감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어찌 말을 하기에도 난감하곸ㅋㅋㅋㅋㅋ

통닭통닭드려욬ㅋㅋㅋㅋ

잇힝81

2015.03.04 12:06:20
*.217.121.154

진짜 이건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는 궁극의 괴로움.. ㅠㅠ

언젠가 한번 회식 때 취해서 냄새나니까 좀 꺼지라고 막말 할 듯한.. ㅠㅠ

그래서 제가 회사에서 술을 안먹어요 꺼이꺼이~~

드럼친타이어

2015.03.04 12:03:32
*.145.197.224

양들의 침묵에서 나왔었네요...naver_com_20150304_120500.jpg


첨부

잇힝81

2015.03.04 12:07:13
*.217.121.154

네이년 검색 ㄱㄱㄱ

절실한 이 마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0037
116103 [오마쥬] To: 애인몬,부인몬,와이프,여친 file [9] 앵그리카빙♨♨ 2015-03-04 1 1389
116102 소싯적 누구나 해봤다는 그 취미활동..... file [40] 동구밖오리 2015-03-04 3 1682
116101 아침부터 바빴네요 [9] 보드는낙엽 2015-03-04   558
116100 * 맛 점 하세요... file [29] 외톨이보더™ 2015-03-04 1 825
116099 맞선자리 재요청이 들어왔는데~ [29] 張君™ 2015-03-04 1 1525
116098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3년된 유부가 하는 조언 [50] 소리조각 2015-03-04 46 2794
116097 주말엔 원정!! [11] 곤지암솔로잉 2015-03-04   592
116096 지..지름 인증~!! file [52] 꼭보더슬기 2015-03-04 5 1326
116095 택배 대란입니다. [28] 토끼삼촌 2015-03-04 2 2004
116094 혹시 유난히 추우신분 있나요? file [22] 재원짱 2015-03-04   1037
» 출근이 괴로워요 ㅠㅠ [31] 잇힝81 2015-03-04   767
116092 누굴까..? file [20] ( ``0 쳐묵... 2015-03-04 1 1156
116091 와이프의 좋은점~ [23] 쿠마키치군 2015-03-04 3 1075
116090 예얍 도착 file [9] 세르게이♡ 2015-03-04   867
116089 잠금! secret [54] DelKey 2015-03-04 2 688
116088 혹시COC 하시는 보더분들 [13] M'Tiger 2015-03-04   839
116087 회...회사 땡땡이.. [27] 헬미♥ 2015-03-04   1938
116086 다음시즌 스키장에서 유행할 아이템이고 저도 꼭 구입할 아이템입... [13] 슈고님 2015-03-04   1158
116085 맹군님 재능나눔 당첨자 생존왕입니다!!!!! [35] 베어그릴스 2015-03-04 10 1002
116084 독거버킷 챌린지(2) [10] 세르게이♡ 2015-03-04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