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중  뒤에서 깜짝 놀라는 소리가 나면서

넘어졌는지 어쨌는지.. 스키어 한분이 저의 데크를 치면서 앞으로 굴러 가더군요..

(제 데크를 스키로 치고 넘어졌는지    넘어지고 스치고 갔는지는 잘 모릅니다. ...   뒤에 있었으니..)

저도 역시나 넘어졌구요...  서로의 몸은 전혀 충돌하지 않았고요.

저는 손목만 약간 시끈할 뿐인데   그 분은 어깨가 아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피해자 위치 인데..  


제가 그 분이 다친것에 대해서 일부라도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맞습니까?


참고로 제가 실력에 안맞는 슬롭을 탄것도 아니고..   그 분이 과속하셨겠죠.  

그 분 말로도   속도가 좀 빨랐다고 인정하고 갑자기 제가 보였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자기 어께 X-Ray 찍어보고 연락한다고 전화번호를 받아가더군요..

좀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데 경험이나 알고 계신것들 있으면 말씀 좀 해주세요


엮인글 :

ATK

2009.01.10 00:56:02
*.144.207.66

스키장에서 일방과실은 거~의 없다고하죠
교차충돌시 5:5, 진로방해등을 이유로 7:3이나 8:2 등등...
아마도 끽~ 해봐야(말씀한데로라면) 진로방해등을 이유로 2~3정도 책임을 질수도 있어요

자동차도 뒤에서 박으면 100% 들이받은 차가 책임을 지는데
스키장은 안그렇더군요;;

2009.01.10 00:59:36
*.136.25.168

5:5 가 법적으로 정해진건가요? 저번에 기사 볼때는 판례가 5:5 로 된걸로 아는데

2009.01.10 08:10:40
*.155.237.115

글쓴분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일이겠네요.... 스키어가 속도 컨트롤 못하고 부딪쳤으면 그냥 자기가 알아서 처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에 100% 과실이란 없다고 하지만 저런 경우는 참 난감하네요..

자신이 타인에 의해 부상을 입어도 서로 합의를 봐야하니 원... 이래서 스키장 슬로프 이용시 보드보험을 필수로 가입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조록 잘 쳐리되길 바랍니다.
이상롤

2009.01.10 10:02:17
*.44.62.51

지난번에 기사에 나온 사례로 많은 분들이.. 스키장사고는 5:5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듯 싶은데..

그건,.. 그냥 판례일뿐이예요. 자동차사고를 보더라도.. 모든 사고가 동일한 과실을 가질수 없는거죠..

제가 보기엔 스키장사고도 자동차사고와 여러모로 흡사한거같은데..

위상황은.. 글만보기엔 후방스키어의 과속과 전방주의태만 인듯 싶은데... 그리고 직접적으로 부딪힌거 같지도 않고 피하려다 넘어진듯 싶군요..

자동차랑 한번 비유를 해보면.. 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차가 전방의 차를 못보고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면 이건 과실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판례는 판례일뿐 모든 사고의 척도가 될수는 없을꺼 같네요..

2009.01.10 10:20:54
*.46.51.16

의무실 가서 기록 남기셨나요?
글쓴 분이 보상 받으실거 아니면
잘못 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무리한 요구하는 사람들은 좋게 넘어 가려고 하면 더 난리 피웁니다.
걍 잘못 없으니 무시하고 지나가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2009.01.10 13:03:36
*.233.38.66

부상자 보고서 보면은 요즘이 사회가 더 야박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하물며 몸과 몸이 스치면 왜그리 돈이 오가는지 ㅡ,.ㅜ

부상보고서 들어오면 씁쓸해집니다... ^^;

보더

2009.01.11 09:27:59
*.236.241.154

참 언론이란게 무섭군요.. 저번에 5:5는 모든 스키장 사고는 5:5라는 애기가 아니고..그 사건의 경우에 5:5라는 말인데 참어이가 없네요ㅠ.ㅠ
초보자가 상급슬로프에 오면 오히려 초보자에게 과실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뒤에서 밖은 경우는 절대 5:5가 될수 없죠.. 우리나라는 피스테르의룰도 적용안하는 후진국일듯..앞에 있는 사람은 뒤에 눈이 없는데..어떻게 합니까??? 참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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