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내려오다가 어느분이 뒤에서 덮쳤다고 페트롤,신랑,그분이서 슬로프에서 내려오더라구요..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피가 나는것도 아니고 두통이 심한것도 아니고 부러진것도 아니고
넘어지면서 목이 꺽였는지 목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에게 들은 상황은 신랑이 내려가다 속도를 좀 줄였는데 미쳐 자신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부딪혔다고 하더군요.
신랑이 인상쓰면서 어차피 스키장에서의 과실은 반반이라고 하니 문제 있으면 치료받고 연락하겠다며 그분에게 그러길래..
솔직히 간호사인 제가 봤을때 심한 근육통정도로 물리치료정도면 끝날것 같은데 인상쓰며 말하는 신랑이 좀 민망하기도 하고
-물론,많이 아파서 그랬겠지만- 얼마든지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인것 같아 그분에게 웃으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얘기좀 했기로...누구 편이냐...도움(??)이 안된다...
잔소리..쯥..
짜증나서 한마디 하려다 근육이완제 섞인 링거한병 달아줬네요..쬐금 미안하기도 하고..
근데 병원서 치료 몇번받고 치료비 1/2해서 그분에게 전화하면 어쩌죠?
이젠 뒤에서 내리 박아도 치료비 반을 내주는게 정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