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오크밸리 심야를 타고있는 초보 보더입니다. 인자 한 8번정도 가서 중급에서도 긴 롱턴으로 내려오고 있죠.
상황은 주말에 슬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맘놓고 롱턴을 할수가 없더라고요.. 토턴할때는 뒤가 보이는 반면에 힐턴할때는 항상위험이 따르는거 같습니다..
그날도 역시 토턴 들어가고 힐턴을 할라고 하는찰라에 내가 가는 진행방향으로 어느 여성보더분이 앉아 있더라고요.. 슬롭 가운데에.. 순간 오만가지생각이
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안될듯한 느낌.. 급작스럽게 브레끼를 걸로 가가각~~하는소리가 났습니다. 하필그때 슬롭에서 약간 모글상태로 있는 지역에
팅기는듯한 느낌. 그순간 저는 하늘을 날았습니다. 2초간..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듯..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고 등부터 랜딩.. 커어엌.. 피토할뻔했고..
정말 거짓말 안하고 그여자 보더분 약 50cm 부근에 딱드러누워있었죠..그때서야 저를보는 여자분.. 쓱보더리 쓱 내려가는 모습...
저는 일어날수도 없는 상황 어찌저찌 일어나서 가장자리로 가니 제 여친이 저를 보고 깔깔 웃고..슈퍼맨인줄 알았답니다...
휴..괜찮냐는말 한마디도 못해주나...왠지 속도좀 상하고 특별히 다친데는 없는데 오른쪽 어깨부분이 2틀동안 아프네요...
왠지 오늘 퇴근하고 병원가봐야할듯...
부디치지않았다고 잘못이 없는건 아닙니다. 자신때문에 상대편이 다쳤으면 최소한 괜찮냐는 말씀한마디 해주시면 참 좋을거같습니다
원래 뒤에 가는 사람이 잘 확인하고 피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