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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천(接天)
도망만 하던 하늘이 끝내
날 향해 쓸어진다
기어이 나를 타고 올라 누른 하늘,
그 광활한 푸른빛을 고작 실눈을 떠 바라본다
구름사이로 멍해지는 기억들
하늘빛이 빨갛게 물든쯤,
입술엔 알싸한 쇳물맛 ,
하늘은 그저 거기 있는데
손을 뻗어 잡으려 했던것이
무엇이었으까
비열한 웃음으로 갈구했던 욕망들이
하나씩 나를 비웃으며 지날때쯤,
기어이 나를 타고 올라 누른 하늘,
구름은 한가롭다.
리프트 위:
-오빠 저 사람 봤어? 완전 대박 넘어졌어 3단 분리 되는거 봤어?
봐봐 입술도 터졌어.... 기절한거 아냐 ?
-아냐...잘 봐봐 실눈 뜨고 눈치보고 있잖아
리프트 밑에서 알리치다가 넘어졌으니 지도 쪽팔리것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