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시즌이 7번째구요, 그동안 열심히 보딩을 했던건 아니고,

많게는 한해에 10회 적게는 3~4회정도 겨울시즌이 되면 보드를 즐기는 정도의 초보라면 초보 일수 있습니다.

S턴 정도는 할줄 알고, 기본적으로 남을 피할줄은 아는 정도 입니다.

새벽보딩을 즐기던중 같이 갔던 친구 한명이 초보였습니다.

저는 약 3시간동안 중급 슬로프에서 보드를 즐기고 3시가 조금 안된시간에 초급 슬로프로 동생을 데리러 갔습니다.

슬로프 중간 쯤 내려갔을때 동생이 보였고, 참고로 저는 구피였구, S턴을 하는 찰나에 뒤에서 데크를 치더군요.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날라갔습니다.

정말 퐝당했씁니다. 넘어지면서 저는 데크에 머리를 찢게 되었고, 충격으로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겨우 정신이 들어 앉았습니다.

일직선상으로 봤을때 저는 그선 앞으로 튕겨 나갔고,

뒤에서 부딪혔던 사람은 라인 위쪽으로 산을 보고 넘어져있더군요. 패트롤이 왔구 저는 여기 카메라 어딨냐고 물었습니다.

분명히 그여자가 잘못을 했고, 저는 정당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_ 그랬더니 패트롤 "여기 카메라 없습니다. 새벽시간이라 패트롤두 없구요" 이러더군요..

참 난감 하더군요..결국 저는 보드를 타고 내려오고, 그여자는 썰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의무실..

아주 격해진 남친이라는 사람 쓰고 있던 고글이며 모자를 집어 던지고, 다자고짜 오더니 손가락질하며 난리를 치더군요. 마치 제가 자기여친을 다치게 한 죄인처럼..

패트롤이 옆에서 경위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그사람은 아주 흥분해서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내려오다 턴하는 찰나에 뒤에서 데크를 쳤다 그래서 넘어졌다라고 말했고, 다쳤다는 그여자는 말한마디 비명한마디 없이 그냥 앉아 있더군요

경의서는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패트롤에게 말한 그대로 적고, 여친은 말한마디 없더군요. 목격자 부분에서도 본인이 뭐라고 얘기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여기서 남친이라는 사람이 목격자가 된다면, 저는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럴 때 이사람이 목격자가 될수 있나요?

경위서를 받아서 보니, 그사람은 자기 여친은 산을 보고 누워있었고 저 또한 산을 보고 비스듬히 누워있다고 썼더군요, 저는 앞을 보고 넘어져 있었는데

패트롤이 쓴 기록에는 저는 계곡쪽을 보고 앉아서 머리를 만지고 있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뭐 나중에 들었지만, 팔목에 철심 여섯개를 박았다고 하더군요. 그런사람이 비명 한마디 없이 눈을 말똥말똥 거리며 제 옆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여튼 저는 이마가 약간 부풀어 올랐고,, 찜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뇌진탕일수 있다고 병원가보라하시더군요.

참, 그여자 외말한마디 들었습니다. “ 제가 뒤에서 쳤어요? ” “ 네” “아니거든요” 그여자와 한말은 요게 다입니다.

일행인 듯 한 여자분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저도 별일 아니고 많이 안다쳤으니까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눈을 부릅뜬 남친이라는 사람이 너 뭐냐며,,그여자를 막아섰습니다.

참견 말라는 뜻이겠죠.. 그리고 이어지는 질타.. 저는 무슨 중죄를 지은 사람처럼 취급하며 가만 안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월욜 저녁쯤 전화를 했더라구요 남친이라고,, 본인이 연락 안했냐고 했더니만, 수술한 사람이 어떻게 전화를 하냐며..

뭐 나쁘게 얘기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하니까 저는 예의를 갖춰서 얘기했습니다.

여자는 철심 6개를 박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뭐 어쨌든 그쪽이 많이 다쳤으니 미안하다 요점이 뭐냐 ?

했더니, 다행히 여친이 보험을 들어놔서 200만원이 넘는 병원비는 보험처리 해서 이부분은 신경 안써도 되는데..

그 다음 말들이 어의가 없었습니다. 보드복, 시즌권, 시즌방, 그리고 회사 못나가는 8주 동안 급여..를 산정해서 얘기하겠답니다.

저는 그래도 예의상 소정의 합의금을 드리려고 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니 어의가 없습니다.

제가 들었던 보험회사에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럴걸 줘야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연락한다던 남친이라는 사람 연락없습니다.

저는 무지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습니다. 님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2009.01.21 14:04:33
*.27.198.129

가만히 냅두고 보험회사에 맡기세요.
택! 도 없는 소리하고 있는 겁니다.
기가차네요..ㅎㅎ
나이트로T1

2009.01.21 14:37:27
*.101.55.219

제가 뼈뿌러져 봐서 아는데 철심 6개정도 박을정도면 정말 아프고 난리 납니다
여자분이 정말 참을성이 많은 고문에 달인 이라면 모를까!!!
그리고 남자분 넘 신경에 거슬리네요 자기 애인 소중하게 생각한거는 알지만
그렇타고 그렇게 덤탱이를 ㅡㅡ..
보험회사에 청구했다면 보험회사에서 손보까지 책임져주는걸로 아는뎅
글올리신분 좋게 해결할려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슬롭에서 사고는 무조건 쌍방이죠!!!!
원활하게 해결하시고
그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면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ffgg

2009.01.21 14:41:13
*.22.53.219

보험은 이럴때를 대비해서 드는겁니다.
듣고보니 보험에 가입하신것 같은데 괜한 걱정 하시네요 ㅡㅡ;;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우로 피해자에게 보험처리 한다고 했더만
그건 당연한거고 따로 보상금을 요구하더군요.
그땐 경황도 없고, 경험도 없어서 깍고 깍아 15만원 정도 주고 말았는데
시간 지나고 나니 괜히 줬나 싶습니다.
대신 전화는 피하지 마시구요. 당당하게 받으세요.
자꾸 돈 문제로 귀찮게 전화하면 고소한다고 하세요
Ge

2009.01.21 14:49:36
*.123.97.78

안타깝습니다.
이런경우가 다 있네요...
적반하장...이란성어는 이런경우에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만히 잘 해결하고 각자 알아서 하면 될 것을 일 크게 만들고 오히려 큰소리네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은 상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전혀 걱정하지 않다도 될 상황으로 생각되어 지며, 행여 전화로 욕설이나 공갈적인
협박이 있다면 꼭 경찰서 신고 하십시오.
이런 사람들...뭣 모르고 설치다 자기코 한번 다쳐 봐야 정신 차릴 것 같군요.
당당해 지세요. 님...힘내세요.!!!

2009.01.21 15:06:30
*.31.75.161

부상보고서 보면 늘느끼는거지만 참 인간이 되지못한동물을 만나셨군요..ㅜㅜ

그래도 원만히 해결코자 했던 님의 생각에 대단하다고 사려되는 바입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은 그 남자친구란 사람과 아마도.. 멱살잡고 싸웟을듯한..그럼 일이 커졌겠지요..

여튼 정말 재수없는 경우지만 슬기롭게 잘 해결하시길빌구요...

당당해지라는 윗분들의 말씀 맞는거같네요..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지만 어차피 묻은똥~ 씻어야죠~

힘내시길바래요.. 참 좋은사람만 있음 보드탈맛날텐데... 에휴~참 드러운 사람만도 못한것들이 많아서..

힘내세요..
ㅇㅇ

2009.01.21 15:20:57
*.221.53.55

원만한 합의 안이루어 지면 결국 법원 가는거죠
그렇게 되면
그쪽이나 글쓰신분이나 스트레스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좋게좋게 해결하세요
자브러스키

2009.01.21 15:39:22
*.221.199.125

음....

글을 보니.. 그 남자.. 완전.. 안좋으네요..

철심 6개.. 박았다면.. 그당시..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는데..
믿을 수 없을것 같구요..

시즌권.방.보드복.등 지급할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병원치료한 영수증 팩스로 받고 확인 후 원할하게 합의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소정의 금액을?
쟌스틴

2009.01.21 15:43:40
*.57.153.106

남자 : ㅅ,ㅂ 너 잘걸렸다 아주그냥 골수를 뽑아먹을테니 기대하고있어~

완전 저러는거 같아요

죽탱이 갈기고싶네..
ㅎㅎㅎ

2009.01.21 15:50:58
*.112.255.1

모든 상해사고나 차량사고 등 목격자가 제3자 여야 합니다. 목격자가 친인척, 배우자, 남자친구, 친구는 목격자 자격이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슬롭에서 사고나면 차사고하고 비슷하죠 .. 다만 다른점은 슬롭에 서있기만하고 뒤에서 받았다고 처도 서있는 사람도 잘못이 생깁니다. 왜 보드타고 내려가야 되는 곳에 서있냐 이거죠..(제가 알기론..^^)
그래서 슬롭사고는 무조건 50:50정도에서 마물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친이란 사람 정말 몰지각한 사람이네요...그리고, 철심박았다고 병원비가 200만원이 나온다는게 이상하네요..
무슨 인대파열수술한것도 아니고 인대수술도 200만원 안나오지 않나요?
그리고, 시즌방비, 시즌권, 보드복, 일못하는 돈까지 내놓으라니...제 생각엔 거의 공갈죄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 ...-.-;
좀 강하게 나가실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경찰서 가셔서 얘기하시죠...님이 꿀릴께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보더들은 매장을 시켜버려야지...아이고...내가 다 열받네....

2009.01.21 18:46:32
*.73.101.172

어처구니 없네요..

철심을 6개 박을 부상을 입은 분이 그렇게 고통호소없이 앉아있다???

게다가 철심을 6개나 박아넣어야 하는 부상이 고작 8주???

단순 골절도 7주 진단이 나오는데????
답답

2009.01.21 22:20:14
*.80.11.182

참 답답~ 하군요.

이런경우죠..

앞차는 튼튼한 트럭이였는데..뒤에서 말랑한 고급차가 와서 박더니...

고급차 앞부분이랑 엔진이 망가졌으니 폐차했다..차값 물어내라...식이네요.

불쌍하게도 튼튼한 트럭은 기스정도 가구요..

그냥 법대로 가셔도 못해도 5대5인데..그냥 법대로 가세요. 상대편 손해의 절반만 보상하면 됩니다...

2009.01.22 15:10:40
*.101.65.2

보험 들어놓으셨으니 다행이네요.
이미 연락하신 것 같은데 괜히 신경쓰지 마시구 하던 일 하심 보험사에서 다 알아서 해줍니다.

2009.01.22 23:34:21
*.191.40.101

보험처리 잘 하시구요..
합의금 주실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정 스트레스 받으시면..
그냥 재판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 남자친구라는 몰상식한 사람이 한껀 하고 싶어하는가 본데..
피하지 말고 상대해주세요..
자기가 지쳐 쓰러질 겁니다..

2009.01.23 11:21:24
*.199.172.2

일단 쌍방입니다.
님도 입원하셔서 똑같이 하셔도 되고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양심이란게 있습니다.
한마디 먼저 미안하다는 말한마디가 큰 이익이 되는 거죠.
이게 일단 매너가 아닐까 싶고요, 어디가 다쳤든지는 추후 보험의 문제이기때문에 합의금 이런거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마음 편하게 올해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다른 분 보드 알려주실때 예의를 먼저 알여주세요..
이게 진정한 보더들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01.23 23:09:13
*.155.155.185

보험 처리 하면되지요 따로 돈을 드릴필요없습니다..

체력 준비 하시고 소송준비 하세요 ㅎㅎ

2009.01.24 15:25:16
*.150.173.214

모든 사고에는 과실 상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볼때는 사고 경위서를 바탕으로 과실 상계가 나올거 같은데,,,,,
보험을 들었다면 당연히 보험사에서 가입된 한도내에서 처리가 될거구용.....
보험사에서도 일단 진단서를 받아보시고요, 입원확인서 및 수술 내용등을 참고하실 겁니다


만일 보험이 없다면, 그냥 소송하라고 하고 님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고
진행하시면 괜찮을 거 같네요.....

2009.01.26 02:31:58
*.43.2.119

그냥 당사자 여자분이랑 한번 통화 하세요 "남친 인간성 보니 빨리 안헤어지면 당신도 피햬자 될꺼라고..."

2009.01.26 12:13:09
*.193.205.12

gonopark 님 기가맥힌 데요..그거..꼭 써먹으세요..ㅋㅋㅋ
이건 뭐야..

2009.01.27 01:01:02
*.202.91.28

신경쓰지마세요...게다가 보험을 드셨다면 보험회사에서 다 알아서 해줍니다...

어차피 님은 현행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도 없으니, 꼬우면 고소하라고 하세요...

들어오자마자 물건부터 집어 던졌다면, 님한테 행패부리는 양아치 수준 알만합니다...

이런 인간들은 강력하게 응대하세요...그게 오히려 편합니다...

이런 류의 양아치들은 어리버리하게 보이면 계속 귀찮게 합니다...강력하게 응대하는 모습만 보이면 찍소리 못합니다...

아마도 님한테 개판쳤다가도 톤을 누그러뜨리고, 좋게 해결하자는 식으로 회유할 수도 있습니다...

양아치들 수법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강력하게 응대하시고, 법대로 하라고 하세요...

어차피 보험까지 드신 분이니, 보험회사에 맡겨 두시고, 님은 신경도 쓰지 마세요...

2009.01.28 13:11:06
*.169.176.54

꼴통새x한테 제대로 걸리신듯 하네요 보험사에서 해결하게 놔두세요

그런 꼴통 상대해봐야 머리만 아퍼요
감식반

2009.02.11 21:46:21
*.66.74.95

여친핑계로 돈을받아내서 자기장비살려고하는거에요^^
절대로 주지마세요~ 아님 님도 남친한테부탁하세요!! 이에는이 눈에는눈

2009.02.18 03:24:32
*.254.166.20

부러지면...그때만아프고 가만히있음 안아프던데 ㅋㅋㅋ

2009.02.18 03:26:52
*.254.166.20

그나저나 그남자분... 좀 오바가 심한듯 ㅋㅋㅋ 여긴 미쿸이 아니라고...ㅎㅎㅎ 혼규녕을 내줘야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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