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잘 해결된 거 같아요..아직까지는...^^;

20일 오후 타임 ...오렌지 상단 부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여자친구..(친구입니다.이성친구.ㅎ;)가 턴을 어설프게 해서

실버 하단 구석에서 두발로 뛰면서 가르쳐주고

오렌지로 이동해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타임시간 시작할때쯔음해서

상단부근에서 턴을 하려던 찰라에......

초보 보더 분이 속도제어도 못하시고 날라오시더니...

부딪히기 순간...노즈를 드는겁니다...ㅎㄷㄷ;;

친구와 충돌...저는 출발하기 전이라서 그 상황을 전부 보게 되었는데요

엣지로 친구의 오른쪽 종아리를 강타....가해자분은 2~3m 미끄러지고 나서 멈췄고.

저는 후다닥 친구 옆에가서 서서 보니 일어서질 못하더라고요..그래서 일단 바인딩 풀고. 데크는 뒤집어놓고

친구의 다리 상태 확인을...

가해자분은 죄송하다며 바인딩 풀고있었고..

친구가 일어서길 힘들어해서 오렌지 상단에 있던 패트롤에게 소리쳤는데 안들렸나봐요..그래서 조금 역주행(?)을..

걸어서 올라가서 손 흔들면서 패트롤을 불렀습니다.

여자 패트롤분이 확인하고 오셔서...뼈는 부러지진않았는데 일단 약간의 통증과 일어서지를 못해서

스노우모빌 출동~..친구는 모빌타고 의무대로...전 친구 데크 들고 의무실로 향하고..패트롤분이 가해자분을 데리고 오셨죠.

의무실 진단 결과로는 급작스런 충돌로 인한 근육경직? 그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운도 없게 부츠 바로 윗 부분...종아리를 그대로 충돌해서 아프겠더라고요...

일단 가해자분과 함께 경위서 작성. 그리고 연락처 교환까지 했습니다. 일단은 큰 부상은 아니고 해서 연락처 교환까지.

가해자이신 초보보더분도 너무 미안해하시고...일단은 큰 사고가 아니라 괜찮았는데.

저녁때 집에서 보니 피멍 들었다네요..;;...크게 움직이는데는 불편한게 없다고는 하는데..일단은 병원에서 진찰 정도 받아보라고했습니다....
(아..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시즌보험은 안들었네요...)
아직 진찰은 안받은 상태지만. 큰 문제가 아닌듯하고 병원비가 많이 나오지않는다면 상관없지만.
상태가 심하다면..가해자분과 상의해서 병원비는 서로 5:5 부담하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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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유령데크..

주간 타고 와서 아는 형이 심야가자고해서 갔는데요..

오렌지에서 일어난일..

새벽1시 이후 오렌지에서 계속 탔는데요.

리프트 올라가고 있는데..
패트롤 무전이 디게 크게 울림..."오렌지 상단 유령데크 출현"....진짜 이소리 똑똑히 들렸습니다.

딱 보니..이제 막 유령이 되어 내려가는 데크 발견...

속도가 좀 붙으려고 하는데...어떤 남성 보더분이 몸을 날려서 자신의 데크로 유령데크를 구석으로 밀었습니다.
(미니키커인지? 둔턱인지 오렌지 리프트 아랫부분으로요..)
그 보더 분은 넘어지면서 유령데크를 구석으로 민 덕에 그나마 속도가 잠시 줄었고

슬롶 가장자리에서 유령데크가 달리고...패트롤은 죽을 힘을 다해 따라가서

유령데크 잡았습니다....오렌지 슬롶 중간부분에서요..

올 시즌 지산에서 유령데크 처음 봤습니다....무서워요..

저도 작년 시즌에 몇번 유령데크 보고 제 데크로 쳐서 구석으로 민 적이 있는데요...유령데크에 다치는 분들이 생기면 얼마나
가슴아픈지....

일단 유령데크 잡는데 공인한...멋쟁이 보더분과 패트롤 분에게 감사하는 맘입니다...

저 같으면 잡은다음 계곡이 있다면 그리 던집니다....^^;
엮인글 :

데크용

2009.01.21 15:55:31
*.221.199.125


유령데크 만든 가해자에 대해 엄청난 불이익을 줄수 있는.. 암튼. 그런게 있어야 할듯합니다.

유령데크 만들어 놓고.실실 쪼개면서 오는거 보면.. 데크로 궁둥이 타자를 해야 ㄷㄷㄷㄷ



..

2009.01.22 13:28:42
*.147.170.7

헉..윗얘기 제 얘긴줄알았어요.. 저도 부츠바로위에 노즈로 어택당했거든요..

다행히 토우턴할때 발견해서 반대쪽으로 살짝빠져서 정강이 바로 옆맞았지만 그대로 있었더라면..ㄷㄷㄷ..

일주일째인데 아직도 욱신하네요

aindark

2009.01.28 10:12:31
*.167.81.23

최근 유령데크 목격을 종종 하게 되던데......
좀 주의좀 해줬으면 하더라구요.....

한번은 초보분께서 넘어지면서 놓쳐버린 유령데크였고.
보자마자 열심히 따라갔는데 밑에서 쉬고 계시던 보더분이 잡아주셨네요..... ^^;

한번은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슬롭을 보고 있었는데.... 충돌사고가 발생하더군요.....
근데 가해자분...... 사과하고 어쩌고 다 .... 좋더군요.....

다만...... 자신 데크 바인딩 풀고는 바로 그냥 손을 놔버리시곤 자신이 어찌했는지 모르는지 전혀 신경을....... ^^;
당근 유령데크되서 그대로 내려가버리고.... 허허........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ㅜㅠ

머 초보가 놓치는거야 어쩔수 없었다지만.....
사고후 자신의 데크 풀고 뒤집어 놓는건 좀.....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처음 교육때 혹은 평상시 데크 뒤집는게 몸에 안배어 있다보니 습관적으로 그냥 벗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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