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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롱보드 살 때,
저희 내외 사이에 했던 1차 네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0키로 감량시 롱보드 사줌"
근데 지금 너무 타고싶다고 개징징거려서 질린 마나님이 그냥 사주셨습니다.
근데 갖고 싶은게 생기자 마자 다시 식생활이 방탕해 졌습니다.
그저께는 마나님이랑 둘이서 살치살 한근을 다 궈먹었습니다.
물론 말이 둘이서지 제가 2/3는 먹었을 겁니다.
어제는 보리밥 쇠고기 강된장에 쓱쓱 비벼서 나물과 함께 두그릇 먹었습니다.
돼지새끼죠.
그래서 마나님께서 다시 네고를 거셨습니다.
"인간이 자율성이 없고, 추가적인 이득이 없으면 행동을 취하지 않으니, 그냥 말해서는 듣지를 않는다."
와 더불어 하신 말씀이
"님이 살을 빼면 내가 롱보드를 사겠소."
넵.. 열심히 살 빼서 마나님이랑 같이 타러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의외로 되게 매력적인 목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