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스노우보드를 접하게 되어서... 5번쯤... 스키장에 다녀온 초보입니다 ^^;;
주변 지인들이 실력이 꾀 되는지라... 습득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처음 2번째 쯤 턴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넘어지는 것도 어느 정도... 빈번해 지더군요...
그래서 얼마전 안전을 위해... red 헬멧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고건 좀 오버라고... 했지만...
사실 안전보다는 걍...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헬멧을 사겠됬지요...

나름... 바쁜 회사 생활에 시간을 쪼게서 스키장에 가는 쳐지라.. 갈때마다... 리프트 사용...15회를 목표로 열쒸히 탔습니다...
헬멧 구입하고 처음 스키장 갔을때는... 어느정도... 턴도 되고... 또 역엣지 걸리까봐... 엣지 줄때...퐉퐉!!!
그래서 턴하면서 넘어지는 일이 현저히 줄어 들더군요...
슬슬... ㅋㅋ... 헬멧을 괜히 샀나 싶어 지더군요... 머리가 속에서 가려울땐... 불편하기도 하구요 ^^;;;;;;

5번째...스키장....
12~13번 리프트 사용.... 단 한번도 않 넘어지고... 나름... 만족한... 보딩....
함~~더~~...!!!

슬로프의 2/3 지점... 턴 간격을 좁혀 타고 있었는지라... 거의 앞을 기준으로 +/-45도 각도만을 보고 내려가고 있는데...
보드 밑쪽 뒤에서... 뭉칙한 느낌이 들더군요....
순간 붕....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지인말로는...뒤에서.. 준...활강으로 내려오던... 사람이 보드 바닥 면으로 제보드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앗 넘어진다 란... 느낌이 드는순간... 머리에서..퍽!!! 소리가 나더군요....
대략 5초간은 멍하더군요...

놀란 지인.... 놀란 가해자 ^^;;;;
사실 머리가 아프긴 했지만... 그 강도가... 어릴적 집에서 장난치다... 벽에 머리 부디친 것 보다는 훨 않 아펐거든요...
괜찬은것 같아서... 가해자 보고 됬다고... 가시라고... 하고... 남은 슬로프 내려오는데... 허리가 뻐근하더군요....
(가해자... 괜찬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멍하게 서있길래... 괜찬으세여... 말할때 까지... 가란소리 않하고.. 목 잡고 있었습니다... ^.^)

여전히 놀란 지인이...
잠깐 쉬다가 타자고 해서... 휴게실로 가서... 헬멧을 보니.. 스치로폼에 금이 가있더군요...
왜캐 약한겨.... 속으로 생각하고... 시간도 다 되고 해서... 그날 보딩은 끝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혹시 자고 나면... 머리가 아플라나.. 허리가 아플라나.. 쪼금 걱정하고...
일어나 보니... 목이 뻐근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몸은...멀쩡하네요...
그리고... 나서... 헬멧을 유심히 살펴보니....
금이 살짝 간 것이 아닌듯 합니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저를 보호 한듯 합니다... ^^;;;;;

외각 플라스틱(?) 살짝 찌그러져 있고.. 내피 압축스티로폼은... 삼각형라인으로 쪼게져 있고....
헉!! 헬멧 없었으면... 지금쯤... 속이 매스꺼워요.... 병원어디가 괸찮죠?...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헬멧 값은 제대로 한듯 합니다... (사고는 혼자만 조심해서 방지되지는 않죠 ^^;;;)

그럼... 문제 하나...
쪼개진... 헬멧을 과감히 버리고... 또사야 할까요???...
걍 쪼금 더 쓸까요???
겨우 두번 사용했는데... 다른 곳은.. 스크래치도 없는데... ㅋ
올시즌 잘해야.. 2~3번 갈꺼 같은데....

문제 둘....
이번 경우와 같을때... 헬멧 소손 비용을 가해자에게 받아야 할까요...
뭐...  이번이야... 걍 가라고 했을 뿐이고... 헬멧 깨진건 나중에 알았을 뿐이고....
고민 해봐야... 득 될껀 하나도 없을 뿐이고...
나중에 비슷한 상황을 위해서.. 궁금할 뿐이고...

문제 셋....
헬멧 재구입시... 같은 재픔으로 구입해야 할까요????
제품이 넘 약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금은 남아 있어서요 ^^;;;;
아닌가?!?!?!

부상보고서 인가? 묻고답하기 인가? ^^;;

암튼 다들 몸조심하시고... 안전 즐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