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퓨쳐 스노보드 코리아 (협찬)
2. 작성자신분 : 협찬 리뷰어
3. 사용기분류 :  시승후기

IMG_2055.jpg


안녕하세요. Jacx입니다. 


퓨쳐 Parks 데크를 2달 동안 탄 리뷰를 정리 하겠습니다. 연재 계획이었으나 시간이 나지 않아 이번에 통합해서 적어봅니다. 12월에는 라이딩 3일 정도, 1월~3월에는 파이프만 15일 정도 탔던 것 같습니다. 


목차는 


1. 라이딩

2. 그라운드 트릭

3. 파크

4. 파이프 


입니다




b_03.jpg



라이딩 

활주능력 

단단한 데크의 특성인 묵직함을 선사하고, 스피드는 녹은 눈에서도 스무스함을 느끼실 수 있으십니다. 


강한 스팟 

퓨쳐 데크의 가장 강점은 모글이 약간 있는 설질과 아이스에서 강하다는 것 입니다. 

모글이 있어도 부수고 나갈 수 있는 힘과, 울퉁 불퉁한 설면에서 잔떨림을 최소화하여 편안한 라이딩을 가능케 합니다. 


턴 성향 

퓨쳐 데크가 트윈팁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컷 반경이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턴이 상당히 잘 되는 편입니다. 

대신 뒷 발이 0도에 가깝다면, 센터를 맞추기 위하여 앞 발 바인딩을 한칸 뒤로 셋백을 놓으셔야 합니다.  


라이딩 느낌

데크가 하드한 편이어서 더욱 긴 데크를 타는 느낌입니다. 

에지 반응성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 카빙 시 체중 이동을 주었을 때 안정적으로 카빙이 시작됩니다. 이는 베이스 사용을 도와 활주력과 밸런싱이 향상됩니다. 


라이딩 총평

오직 에지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베이스 사용의 라이딩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즉, 알파인 느낌의 하드함과, 프리스타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라이딩 느낌의 데크입니다. 







그라운드 트릭

제가 이 부분에 치중하지 않아서 간략하게 적어보면, 

“Parks모델은 180같은 팝 계열은 가능하나 블런트 계열은 힘들다” 입니다. 

블런트 계열은 말랑 말랑한 데크들이 더욱 효과적이며, 그라운드에서의 알리 역시 말랑 말랑한 데크들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퓨쳐 'Mischief'모델과 같은 역캠 데크들이 이 부분에 적합합니다.





파크

키커에서는 이런 하드한 데크들이 장점입니다. 

쉽게 말리지 않아서 테일까지 직진으로 립을 벗어날 수 있고, 

하드한 성질이 테일을 벗어날 때, 강하고 안정된 팝으로 에어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약간 묵직한 느낌 또한 에어에서 밸런스를 도와 줍니다. 


지빙은 퓨쳐 팍스 모델이 토션에 상당히 강한 편이어서 개인들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토션 없이 안정적인 지빙으로 베이스 사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이고, 

블런트 계열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조금 버거우실 듯 싶네요. 




b_02.jpg


파이프 

이번 시즌에 가장 오래 탄 파이프입니다. 

이 데크를 타며 10년 전 감각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 장의 데크로 파이프를 타 봤는데, 퓨쳐 고유의 장점이 있습니다. 


A. 베이스 사용 능력이 탁월합니다. 

파이프에서의 높이는 카빙 + 월에서의 베이스 사용입니다. 

퓨쳐 데크의 느린 에지 반응이 베이스 사용에는 엄청난 장점입니다. 항상 어깨와 얼굴이 데크를 벗어나지 않게 밸런스를 맞춘다면, 베이스 사용으로 엄청난 속력을 가지고 립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B. 팝이 강합니다.

이 부분은 키커와 같습니다. 테일 팝이 강하기 때문에, 그 만큼 파이프에서 마지막으로 높이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베이스 사용과 팝이 동시에 적용 됬을 때, 높이가 높아지기 때문에 높이 부분에서는 엄청난 강점입니다. 


C. 속력유지가 잘 됩니다. 

신터드 7000의 활주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약간 녹은 상태의 파이프에서는 1월보다 더 빠른 활주력을 보여줍니다. 다만, 마모성 역시 높기 때문에, 매일 왁싱은 필수입니다. 


D. 충격에 강합니다. 

무겁고 하드한 데크들의 강점입니다. 충격에 강합니다. 랜딩 실패로 지금까지 데크들을 10장 이상을 부러뜨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부러질만한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퓨쳐 데크는 견뎌 주었습니다. 내구성 정말 최고입니다. 










퓨쳐 데크를 논외로 이 글을 읽으셨던 분들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첫 째로는, 시중에 인기가 많은 데크를 사서 자신에게 맞추는 방법도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데크를 이용하여 자신을 적응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데크들에는 장단점이 동시에 있으며, 대중들이 좋다는 장점이 자신에게는 단점으로도 작용한다는 사실입니다. 한 일례로, 제가 위에서 적은 장점들은 사용자의 관점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보고서 작성 시 또는 옷을 입을 때 일반적으로 TPO(Time, Place, Occasion)에 최대한 맞추라고 합니다. 시간과 장소와 상황에 따라 글을 작성하거나 옷을 입자는 형식인데, 데크 선택에서도 이것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시중의 유행보다는 자신이 어떤 종목에서 어떤 설질에 어떤 조건에서 타는 것을 먼저 목적을 정하신 후 최대한 비슷한 데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한 데크를 타 보실 때는 라이딩 몇 번, 키커 몇 번, 파이프 몇 번이 아닌 오랫 동안 자신의 데크를 사랑하고 관리하며 적응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사람 관계에서 잦은 만남을 통해 새롭게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 처럼 데크도 오랜 기간 타시면서 자신의 주관에 따른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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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호암

2015.03.09 14:38:22
*.108.40.136

추천
1
비추천
0
좋은 사용기네요
작성자분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타보고 싶네요 추천합니다

Jacx

2015.03.10 12:02:45
*.194.57.37

고맙습니다.

아직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펀글지기

2015.03.09 15:21:33
*.214.24.44

멋진 사진들과 훌륭한 사용기입니다

한번 타보고 싶은 보드입니다

Jacx

2015.03.10 12:03:47
*.194.57.37

감사합니다. 

사진 찍을 시간이 너무 없어서 3월 되서야 찍었습니다. 

직장인들이랑 함께 타서 부탁하기도 참 미안하더라구요. 

꼭 타주세요 ^^ 

겨울

2015.03.09 16:58:49
*.252.244.236

우와..이분 프로이신가요?

Jacx

2015.03.10 12:05:23
*.194.57.37

^^ 주말 보더에염... 

그것도 일요일 밖에 못타는  ㅠㅠ 


신정 구정 때, 방 잡고 이틀 씩 더 타서 15일 채웠어요. 


다 때려치고 방 잡고 타고 싶다라는 생각 가끔 해봅니다. ^^ 

뽕브라의예술

2015.03.09 19:34:17
*.122.114.239

추천
1
비추천
0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다음시즌에 한번 고려해봐야겠네요

Jacx

2015.03.10 12:05:46
*.194.57.37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디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ㅎㅎ 

(━.━━ㆀ)rightfe

2015.03.10 20:10:49
*.52.0.190

작성 양식 준수 부탁드립니다

달마보더

2015.03.10 23:07:18
*.221.130.7

깊은 내공이 느껴지네요


슈퍼파이프 매니아(http://www.superpiper.com) 클럽에 한번 오셔서 같이 잼나게 타보아요

(━.━━ㆀ)rightfe

2015.03.11 15:44:37
*.52.0.190

클럽 및 동호회 홍보는 동호회 카테고리를 이용해주세요 

달마보더

2015.03.10 23:15:08
*.223.19.176

위 클럽 밴드 모임
[SuperPiper.c] 네이버밴드로 초대합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들어오세요.
http://band.naver.com/n/GiPrbu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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