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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학교 앞까지 데려다 주고 집에 막 들어왔는데,

얼굴이 붉어진 애들 엄마의 흥분한 목소리.


"방금 은성이한테서 전화 왔어"

"어떤 아줌마가 교실로 찾아와서 대뜸 왜 자기 아들하고 싸웠냐고 따졌대"


어제 수업 끝나자마자 도서관으로 와서 자기랑 은채랑 만나고 왔다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고.

게다가 그 아이는 은성이네 반도 아니고.....


사실 제 자식이라서 그런건 아니지만

이녀석이 누구를 괴롭히거나 누구랑 싸울만한 인물이 못 되거든요.

(괴롭힘을 당하거나 맞으면 맞았지....  ㅡ.ㅡ;;;  )


도대체 그 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큰 사건이라고 생각이 들었길래

아침부터 교실에 찾아와 (같은 반도 아닌데 어떻게 알았는지도 궁금)

아이에게 행패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를 부리고 갔는지.....

아이들의 말은 논리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양쪽의 말을 다 들어 봐야 하는데...

뭐...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 왔다면 할 수 없는 일이겠으나

아이가 겪은 그 위압감은 어쩌란 말인지요.


하루 종일 불안에 떨고 앉아 있을 녀석을 생각하니

제 맘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애들 엄마 하는말...


"면도 좀 하고 기다려봐. 수업 끝나고 가야 될 지도 모르니까"


( 난 아침에 교문 앞에까지 가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냐?   ㅡ.ㅡ;;;  )

엮인글 :

BUGATTI

2015.03.10 09:40:42
*.2.48.26

헐....은성이한테 전화좀 해주세요 아부지....

clous

2015.03.10 09:48:06
*.102.19.212

전화 꺼 놨을걸요. 수업중이라서....

탁탁탁탁

2015.03.10 09:41:05
*.30.108.1

어이구 참....

별별 일이 다...ㅠㅠ

제가 앞으로 격어야 될일이기도 하겠네요....


clous

2015.03.10 09:42:18
*.102.19.212

긴장하십셔~~~ ㅎㅎㅎ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3.10 09:41:55
*.101.115.253

그러게요...자기자식이 귀하면 남의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지...

 

애들한테 어른이 할 짓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따지더라도 부모들끼리 따져야지...ㅜ_ㅜ

 

은성군 맘졸일거 생각하니 정말 맘아프네요...ㅜㅜ

 

학교 가셔서 상대방 부모 한번 들었다 놔주세요!!!

clous

2015.03.10 09:50:33
*.102.19.212

그러기엔 제가.....


1503488_398383567001331_4977819820453587958_n.jpg

몸이 약해소~~~   ㅡ.ㅡ;;



첨부

자연사랑74

2015.03.10 09:42:36
*.36.146.68

헐...은성이가....클님 교육방침이나 은성이를 봐온 저로써는 그 아줌마 말이 안믿어지네요...언능 수업끝나면 은성이 보듬어 주세요..ㅡ.ㅡ

clous

2015.03.10 09:51:29
*.102.19.212

만약 반전이 있다면 급 사과. ㅡ.ㅡㄱ

자연사랑74

2015.03.10 10:01:55
*.36.146.68

알고보니 은성이가 일진??ㅎㅎ

clous

2015.03.10 10:04:39
*.102.19.212

일진은 어림도 없구요.  대략... 삼진?  ㅡ.ㅡ;

베어그릴스

2015.03.10 09:42:52
*.83.140.166

제 얼굴 보셨죠?? 교문앞에 지원사격 가 드릴까요?? 물론 웃통은 안벗겠습니다. 

clous

2015.03.10 09:52:00
*.102.19.212

생존왕님은 학교 근처 200미터 내에 출입 금지.. 아... 아닙니다. ㄷㄷㄷ

EpicLog7

2015.03.10 09:43:43
*.78.97.195

은성이가 아침부터 힘들겠군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이야기는 잘 알지만....


남의집 자식들도 귀한 아이들이다 라는 것좀 생각해주셨으면......


면도하고 기다리세요 ㅋㅋ

clous

2015.03.10 09:52:28
*.102.19.212

면도 귀찮지말입니다~ ㅠㅠ

드럼친타이어

2015.03.10 09:44:50
*.145.197.224

깍두기 몇놈 보낼까요?

clous

2015.03.10 09:52:59
*.102.19.212

잘 익은 놈으로 부탁드리빈다~~ ㅡ.ㅡ a

가죠

2015.03.10 09:49:00
*.62.212.55

요즘..."내자식만 소중하다" 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죠... (물론 전 솔로라...부모님의 마음은 몰라요..ㅠㅠ)

 

꼬맹이때...동네에서 놀다가 한살인가 어린놈이 저를 놀리고 도망가길래..

 

쫓아가서 잡아다가 몇대 때려줬더니.... 좀 이따가 아버님과 함께 저희집에 왔더라구요...

 

아버님께선 본인이 경찰임을 말하시며.... 그 아드님의 잘못을 꾸짖음과 함께...

 

저에게도 때린건 나쁘다고 말해주셨었죠...

 

아버님 입장에선 본인 아들이 맞고 온게 화나셨을테지만...

 

이성적으로 양쪽의 잘못을 꾸짖어 주신거였겠죠...

 

저도 바로 잘못 뉘우치고 서로 사과했더랬죠 ^^ 갑자기...옛 추억이....ㅠㅠ

clous

2015.03.10 09:54:11
*.102.19.212

경찰이라고 밝히지 않았으면 백점일텐데 아쉽습니다. 괜히 경찰이라면 겁이 나는 게 당연지사라... ㅠㅠ

향긋한정수리

2015.03.10 09:49:13
*.104.88.34

깔끔하게 일 처리하는 양아치 무료 분양해 드립니다,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clous

2015.03.10 09:56:00
*.102.19.212

이것이 재능기부!

m&m

2015.03.10 09:49:41
*.62.172.119

삼촌들 출동합니꽈!? (근데..은성이가 이긴득요;;)

clous

2015.03.10 09:55:25
*.102.19.212

아마 그랬을 확률이 높죠?  (근데 졌어도 집에 와서 아무 말 안 했을지도... ㅡ..ㅡ;; )

여자랑한번도모태범

2015.03.10 09:58:02
*.101.115.253

깁스한 삼촌도 출동하시지 말입니돠~

 

김희원.jpg


첨부

달다구리

2015.03.10 09:53:20
*.143.99.14

헉;; 자기 자식만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요즘 넘 많아서 그래요;;

우리 은성이 맘 고생이 ㅠㅠ

clous

2015.03.10 09:56:46
*.102.19.212

이모의 우쮸쮸가 피료합니다~ 

자드래곤

2015.03.10 09:57:42
*.34.130.253

이런거보면 중국을 욕할 입장이 못되는듯해요....

clous

2015.03.10 10:07:34
*.102.19.212

중국이 그렇군요? 

날라날라질주

2015.03.10 10:00:18
*.137.205.56

양쪽다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지만...

화난다고 애들한테 직접가서 따지는건...쫌...

참...요즘 부모도 문제인것 같아요...

clous

2015.03.10 10:06:52
*.102.19.212

옛날에도 별 차이는 없었을것 같아요. 다만 요즘은 사례 전파가 빨라져서 더 많아 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왜 우리도 싸우다가 지면 울면서 엄마부터 찾았잖아요. ㅎㅎ

효봉

2015.03.10 10:14:36
*.210.124.247

차암~ 요즘 좀 그렇죠... 자기자식만 귀한줄알고 ... 쩝...

clous

2015.03.10 10:17:31
*.102.19.212

조금 냉정할 필요가 있는데말입니다. 휴휴

RockQ

2015.03.10 10:22:24
*.223.10.54

진짜 자기자식만 아네요 ㅠㅜ

근데...면도 안하고 가시는게 좀더 강해보이실지도...

clous

2015.03.10 10:28:00
*.102.19.212

학생 엄마를 만나러 가면야 그렇지만 담임선생님 만나는 거라서.....  ☞ㅡ.ㅡ☜

코피쑤한잔

2015.03.10 10:26:50
*.62.203.44

세르게이님 출동 시켜주십시요..

clous

2015.03.10 10:28:49
*.102.19.212

담임 선생님이 남자라서 위험함!

고슴고슴이

2015.03.10 10:53:37
*.172.134.209

면도만하고가셔요

면도날들고나가심아니됩니당

clous

2015.03.10 10:56:10
*.102.19.212

뜬금없지만 혹시 고슴도치 키우시나요? 닉네임이... ㅎㅎ

둔내매직™

2015.03.10 11:06:40
*.62.202.40

베어그릴스님이랑 같이 지원사격 가드릴까요?!ㅋㅋㅋ

그나저나 은성이..ㅠㅠ

clous

2015.03.10 11:14:27
*.102.19.212

은성이가 형아 만나면 정말 좋아할거예요~ ㅎ

카빙하는여자

2015.03.10 12:08:23
*.108.40.136

ㅜㅜ 아 속상해요~ 아이마음에 상처가 남지않길 바래봅니다......
힘좀쓰는 여자 필요하시면,, 제가~?(Φ∩Φ)
죄송합니다 (_ _ )

clous

2015.03.10 16:18:19
*.102.19.212

잘 부탁드립니다아~~~ ㅎ

Lucy♡

2015.03.10 12:26:38
*.62.213.59

어떤 엄마가 애들끼리 다툼이 있어도 그렇지
그걸 교실까지 쫓아와서 저러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은성이 많이 놀랬겠어요ㅜㅜ

clous

2015.03.10 16:19:21
*.102.19.212

황당했겠죠 아침 댓바람부터.... ㅋ  결말이 허무해요.  다른 아이랑 그랬나봐요.

다노바기

2015.03.10 13:20:07
*.95.133.90

앞뒤 사정 생각 안하고 학교까지 쫓아온 학부모님도 참...;;;

당황하고 안절부절했을 은성이 생각하니까 맘이 짠하네요ㅠㅜ

저도 출동 가능합니다만!!ㅎㅎㅎ

clous

2015.03.10 16:20:44
*.102.19.212

이렇게 학교 앞에서 번개가 진행 되고..... ㅋㅋㅋ  그 아줌마 웃기네요. 은성이가 아니라 다른 아이랑 싸웠나봐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다짜고짜 와서 ..... 차분하게 좀 알아보고 들이대든가 하징~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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