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시즌째 타는 보더입니다.

제가 중급코스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한 초보 스키어분(40대아주머니)과 충돌을 했습니다.(스키 처음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토우에서 힐턴으로 넘어갈때 그 스키어의 스키와 제 보드의 노즈 부분이 부딪혀서 서로 넘어지게 되었고 그 스키어는

경사가 급해서 게속 쭈욱 미끄러져 내려 오는걸 제가 일어나서 멈춰준후. 스키를 풀러드리고 폴정리후 패트롤을 불러서 이송한뒤에

경위서 작성했습니다. 계속해서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셔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까지 다 찍었습니다.

제가 시즌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상태여서 깁스 비용,목발,엑스레이 약값해서 7만원가량을 제가 지불하였구요..

연락처를 주고 헤어졌습니다. 얼마뒤에 남편분께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인대에 손상을 입어서 입원 3일정도 했고 전치 12주정도가 나왔고, 학생이고 하니 그냥 치료비 정도 100만원정도만 달라, 직장도 휴직 상태다'

(부부교사시고, 병가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진단서를 받아서 보았더니 '12주간 요양이 필요하다'라고 써있더군요.. 전치 12주면 무지 크게 다친건데.. 그냥 100만원 주고 합의를 봐야할지?

아니면 과실 여부를 따져서 비용을 조정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엮인글 :

2009.02.16 22:47:42
*.181.95.145

저는 헬멧보호대에 무릎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한 상태여서 그런지 전혀 부상이 없었어요. 단순 타박상도 없을정도.. ㅠ

2009.02.16 23:27:25
*.37.78.114

안됐네요... 40대 초보 스키어 아주머니 였다니...상황이 알만하네요.

12주라... 돈있음 진단도 맘 대로 끊을 수 있는 세상이니 돈없는 잔디들만 안된 판국이군요...

저는 뭐 크게 사고난 적이 없어서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없습니다만...
그 아주머니 너무 하네요. 아저씨는 더한 거 같구...보지도 않아놓고 과실책임이 누가 더 큰지도 모르는 판국에 일단 진단서 있으니 돈 내놓으라구...

다른 헝글보더님들이 많은 도움 드릴꺼예요.

잘 해결 되시길.

PS. 저도 여자지만...사고가 났다 하면 여자들이 더 무서워요. >.<


2009.02.16 23:41:05
*.185.17.41

저랑 상황은 같은데 부상자가 반대군요... 전 제가 12주 입니다 ;;;

아마 피해자 아주머니분도 저랑 비슷한 부상이신 듯 하내요... 무릎인대 파열 ;;;

저도 그런데 12주동안 완전 못움직이는게 아니라 아마 4~5주 정도 통깁스 하시고

풀고 나면 교정기를 2달정도 하는걸껍니다. (정확히는 저도 모르지만 전 그래요^^)

깁스하고 있는 동안은 못움직이시지만 나머지 8주정도는 교정기 착용하시고 출근은

하실 수 있으실껍니다. 피해자 분이 교직자 시라면 더욱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나가시겠지요.

어떻게 됏는 pharm'sr 님께서 가해자시니 잘못하신 건 맞구요

피해자 아주머니분 병원비를 대충봐도 입원까지 하셨다니 80~100 정도는 나오셨을 듯하내요

방법은 남자 채면 꾸기시고 피해자분께 조금만 더 합의금을 깍아달라고 하시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좋은 답변 못드려 죄송하구요 항상 안전보딩 하세요

2009.02.16 23:51:13
*.181.95.145

아 그 아주머니 아저씨는 참 좋게 좋게 말씀해주시는 상황이구요

"그냥 즐기다가 탄거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12주나 나왔으니 병원비만 해줬으면 한다"라고 좋게 말하더라구요..

그 아주머님은 단체로 오셔서 보험가입은 하셨던걸로 알고.. 수술은 안하셨다고 합니다.
스키어

2009.02.16 23:52:35
*.35.11.189

초급자가 중급코스에서 탄 자체만으로도 과실이 무지큽니다. 그렇다고 뒤에서 추돌하신 님께서 책임을 면할 순 없습니다. 일단 정확한 정황과 경위서 목격자가 필요하지만 님께서 가해자라고 했을때 좀더 책임이 크지만 아주머니도 책임이 큽니다. 민사에서도 아주머니도 큰 책임을 피할길이 없지만 법적으로 가면 님도 벌금까지 물게되어 백만원보다 조금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 3일 입원하면서 ct찍고 그랬으면 금방 50~60만원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그냥 합의보시고 각서 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약간의 선처를 부탁하면서 조금 깍는 방법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2009.02.16 23:56:35
*.185.17.41

네~ 보험가입 중요하죠... 전 무보험이지만는 ;;;

피해자분께서 보험이 몇개는 되실테니 염치불구하고 조금만 더 깍아달라고 해보세요 ^^

아마 공무원 의료비 지원도 있으실꺼고 보험도 있으실테니 아들같이 여겨서 조금만 깍아달라고

좋게좋게 얘기로 푸시면 상대분도 신사분이시니 잘해주실껍니다.

힘내세요~~~!!!!^^

2009.02.16 23:56:53
*.181.95.145

제가 추돌해서 부딪힌건 아니구요. 위에도 적었듯이 토에서 힐사이드로 전환시 서로 옆에서 부딪혔습니다.

서로 옆에서 스키어의 스키와 제 보드가 부딪힌거라고 패트롤 사고 경위서에 서로 작성을 해 놓은 상태 입니다. ㅠ

이런 경우는 과실 여부가 어떻게 될까요?
스키어

2009.02.17 00:05:21
*.35.11.189

추돌이 아니라면 도의적으로 나이가 많고, 여성분이이서 일으켜 세워드리고 부축해드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이 상당히 애매하네요. 그러나 깁스할 정도라면 일단은 현재치료비와 각종 부대비용을 합하여도 100만원 넘게 나옵니다. 게다가 휴직처리 상태라면 더많은 비용이 나오겠지요...물론 님께서 그 비용을 다 처리할 필요없지만 5:5처리를 하여도 일단 님은 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없는 상태라 받을 것이 없고, 상대방은 가령 200백만원만 넘어도 님은 벌써 100만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겠지요~ 12주에 백만원 합의라면 일단 그렇게 손해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로 12주여야겠지만요...

2009.02.17 00:54:56
*.155.133.203

좀 그런데... 치료비용이 얼마나올지도 모르고 5:5로 따졌을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무릎손상도 부딪힌것 때문에 났는건지.. 그이후 미끄러져 제어를 못해서 난건지 과실여부도 있을꺼같구요...

참... 거시기 한 상황이네요. 학생이라고 돈없다고 최대한 게겨보는 수 밖에요...

2009.02.17 09:25:13
*.167.81.23

피해자 가해자 구분이 불분명하네요......

쌍방이 서로 잘못한 흔한말로 쌍방과실이고.
아주머니측이 나름대로 부드럽게 대응하시는거 같긴한데..........

좀 많긴하네요..... 더불어 상대방이 멀쩡한 상태다 보니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원래 pharm'sr 님이 다치셨다면 본건은 쌍방과실이고 아주머니의 과실이 더 크게 책정될수 있는건으로 본인의 치료비 부담이 적어질거 같은데......
일단 스키장 과실 상계 부분을 잘모르시는분들이신거 같습니다.

음.....................

예의 갖춰서 조치하고자 하신다면 윗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좀 조절을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다만 빡빡하게 쌍방 어쩌고 보다 조금 부드럽게..........
그리고 역시나 각서등 받고요.......

상대방이 강하게 나왔다면 물론 경위서 확인하고 쌍방과실 확인해야 하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하신게 아니기 때문에.......

좀 얘기를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2009.02.17 18:04:29
*.183.233.235

로긴하게 만드시네 ㅋㅋ

그냥 합의 보세요.

12주인데 무지 매너있게 나오신거 맞구요

글쓴이님이 다치셔서 전치 12주 나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저기 다른분들 글좀 읽으시고...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원만히 합의 보세요.

병문안도 좀 가시고 죄송하다고 하시고

절대 자극적인 발언 삼가하세요.

두번 세번생각해서 말씀하시고 그냥 당장 합의보시는게 최고일듯

2009.02.17 18:05:25
*.183.233.235

참고로 역시 사회는 아직 살만한가보네요 ㅋ

저런 교사님들이 있으시니...

자기 가르치는 학생들 생각해서...

많은 선처를 베푸신듯...

그냥 뜬금없이 생각나서요^^
오픈마인드

2009.02.17 21:40:29
*.34.44.16

100만원이면 적정선인것 같습니다... 근데 스키 처음타시는분이 중급? 제발 이러지좀 맙시다...

2009.02.20 02:11:09
*.176.85.40

정말 매너있으신 교사님들이시네요.

절대 자극적인 말을 하시면 안되요.... 저도 잘못말했다가 큰일날뻔 했습니다.

그래도. 스키 처음타시는데... 중급자에서 타시다니... 그점은 조금 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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