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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제가 일기 쓰듯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요.
작년 여름에 자전거 의류를 하나 직구하고 난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며칠 전 누가 그 글에 본인이 영국에서 뭔가를 샀는데 트래킹 번호를 모른다며 좀 도와달라고 리플을 달았더라구요.
전 오지라퍼인지라 귀찮았지만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 누군가: 영국에서 뭘 샀는데 안오고 있다 트래킹 번호도 모른다 좀 도와달라
- 나: 트래킹 번호를 셀러에게 물어봐라
- 누군가: 그..그게 영국 사람이라 좀 힘들다
- 나: (속으로 아니 그럼 어떻게 직구했지?) 구글 돌리면 되지 않느냐
- 누군가: 어쨌든 니 메일로 영수증 사진을 보냈으니 좀 봐주렴?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 나: (속으로 아니 이색x가? 라고 하며 사진을 클릭) 사진 봤더니 에어메일로 보낸듯 2주를 기다리면 온다 기다려라
- 누군가: 2주 뒤에 안 오면 어쩌냐? 그리고 니 블로그를 보니 그냥 우체통에 던져놨던데 잃어버리면 어쩌냐?
- 나: (속으로 아 괜히 도와줬네 하고 후회 중) 에어 메일로 기본 2주 걸리기 걍 기다려라. 그리고 알아서 포스트잇 붙여놓던지.
- 누군가: 오 좋은 방법 소개 감사하다. 여튼 도움 감사염~
나중에 봤더니 다행스럽게도 잘 도착했다네여 ㅋㅋㅋ
근데 점점 자전거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런 문의 리플이 폭주... ㅠㅠ
자전거 용품은 확실히 직구가 좀 더 싸거든요.
관세 피하는 방법은 없나요? 부터
셀러에게 ~~~~ 메일 보낼건데 영작 좀 해주세요 이런 진상 리플도 있어요 ㅜㅜ
이런 리플들에도 답플을 해야 하는지 참 난감하네요 ㅋㅋ
영어가 안되거나 번역기도 돌려볼 정성이없으면 직구하면 안되죠 아니면돈 주고 구매대행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