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성우에 장비빼러 갔다가 막보딩 ..
셔틀에서 본 어여쁜 아가씨 앞에서 GR쌩쑈를 하다가
역엣지 작렬 어깨로 떨어졌는데 두두둑 소리와 함께 쇄골 분리..
골편 하나에 두조각으로 분리 ..
3월 15일 부터 4월 30일까지 46일간 팔자붕대 하고 있었는데 ..
이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 잘때도 씻을때도 먹을때도 ..
불행중 다행으로 왼쪽 쇄골이라 X닦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지만요 ..
팔자붕대를 하긴했지만 고정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한번 잘못 움직이면
분리된 쇄골 끼리 서로 애무하는 드러운 느낌도 나고 ..
핸폰 하러 갔다가 복지카드 내놓으라는 소리도 듣고 ..
총알 버스 타고 출근하다가 한번 출렁이면 붙었던 쇄골 끊어지는 느낌 ..
회식하다가 술취한 사람들이 어깨에 손올리면 아주 기절 할거 같았다는 ..
아휴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
수술은 안했는데 차라리 흉지더래도 수술을 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
46일째에 더이상 팔자 붕대는 안해도 된다고 해서 풀렀는데 ..
골편 하나가 위로 솟아 있어서 현재 그것 때문에 원래 아름다웠던 쇄골라인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네요 .. -_-;
쇄골은 그냥 생활하면서도 잘 부러지는 뼈라니까 조심히들 사세요 !!
그럼 09/10 시즌에 뵈요 !
하지만 쇠뽑는 수술을 또 해야한다는거... 몸조리 잘하세요~ 아직은 쫌 위험할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