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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오가사카 FC-X 또는 15/16 요넥스 트러스트
성별:남자
키 : 170
체중:74kg (70~74는 무조건 유지하려 합니다^^ 가장 보기 좋은 체중인거 같아서 ㅎㅎ)
성향 : 라이딩 9(슬턴,카빙) 트릭0.5~1(오직 라이딩이여도 됩니다^^)
내용:
아직 실력이 미천하여 티탄제품들은 못탈거 같아 세미헤머로 2개 골랐습니다.
한번 사면 안팔고 저만 꾸준히 타다가 묻어줄 생각입니다.
바인딩으로는 15/16플럭스 DM 예판 걸어놨습니다.
두 데크중에 추천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해주시면서 이유를 써주시거나 단점 장점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중 한분을 뽑아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꼭 저와 몇년을 같이 갈수있는 데크로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즈 결정 문제로, 많은 분들이 FC-X의 162cm(아무래도 154, 158cm가 4cm 차이다보니...) 생산 계획에 대한 문의, 혹은 요청을 해주셔서, 본사의 생산 총괄 담당자 및 설계자와 근 2년 동안 이 문제로 많은 실갱이를 해왔습니다.
162cm가 필요하다고 요청해주시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는,
1. 통상적인 체격 조건 분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 구성이다.
2. (체격 조건과 관련하여...) 바인딩 세팅 시, 158cm의 스탠스 폭에 세팅하면, 스탠스 폭이 좁다.
3. 데페 Ti.도 니네가 만드는데, 그건 163cm가 나오는데, 왜 FC-X 162cm는 안만드냐?
라는 질문 내용이겠습니다. 어쨌거나 본사의 답변은...
1. 절대 짧은 구성이 아니다.
2.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자.
3. 데페 Ti의 163cm과 FC-X의 158cm는 등가의 길이로 봐주라. 오히려 FC-X의 158cm이 더 긴 스펙이다. 만드는 우리 말 좀 믿어달라. FC-X 162cm를 만들면, 일본 프로라이더 들의 실력으로도 탈 수 없다. 즉, 2의 이유로 162cm를 만들면, 시장 수요는 전무할 것으로 예상한다.
(3의 답변에 대해서는 딱히 반론은 제기하지 못했지만... 솔직히 그 앞에서, 일본 프로들은 다 그렇게 작냐?고 물어볼 뻔 했습니다. -,.- 2의 이유도 있기 때문이지요.)
어쨌거나, FC-X의 158cm 초과 사이즈에 대한 소매점들의 요구, 요청도 어마무시한 상황입니다만... 본사의 입장은 그렇습니다. 80kg대 후반~90kg대 초반까지는 커버할 수 있는 강성/사이즈...라는거죠.
물론, 제 마지막 반문은... "몇대라야 만들어줄래?" 였습니다. ㅠㅠ
데크의 내구성...에 관련되서 딱히 이렇다 할 답변을 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당사(의 본사)에서 제작하는 데크들의 내구성은, 본사 테스트 결과 그 어떠한 브랜드의 데크들보다도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많은 테스트를 수행해 보지만, 제각기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결과는, 실제로 사용자가 처할 특정 상황을 모두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의외의 결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나름 심각한 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는 모글 스키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니네꺼 내구성이 약해. 그러니까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봐~" 하고 요구는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그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호응해줄 수 있다고 하지만, (물론 그 조율이 기술력이겠습니다만...) 결국,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데크의 물성 특징이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밖에 없거든요. ㅠㅠ
제조, 유통 과정 상의 문제가 있는 데크라고 (제작사 측에서) 판단해버리는, 그래서 무상 교환해드리는 데크도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드 코어의 접착 불량이라던가, 우드 코어의 균일하지 못한 구성으로 인해, 재료상의 문제로, 제조 과정상의 문제로 코어가 파손된다고 판단해보려고는 하지만, 실상, 원목 상태로 3~5년을 풍우 속에서 자연 건조 시키고, (원하는 코어의 물성 특징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몇가지 종류의 원목을 접합한 raw 상태의 코어를 다시 2년 자연건조+실내 건조를 시키는 과정에서, 자르다가 옹이 나오면 버리고, 저 정도의 기간 후에 절단 가공하고, 가공 후 건조해서 비틀어지면 또 버리고... 하다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옹이가 있더라도 버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또한, 데크의 코어는 (특성을 정확하게 좌우 대칭으로 구현하기 위하여) 실 사용 수준의 폭 1/2, 두께 2배 정도로 가공된 것을 절반으로 잘라 펴서 사용하는지라, 중간 과정에서 문제가 없어도, 숨겨진 옹이나 의도하지 않은 균열은 피해나갈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나름 목재 가공에 200(가구 100년, 스키 100년...)년 이상 된 회사라...우드 코어의 취급이나 부자재의 접합에 대한 자존심은 상상을 초월해요. -,.- 하지만 당연히, 모든 상황은 결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다면, 이는 분명 제조자의 제조물에 대한 책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사용자/소비자인지라 제가 구입하는 모든 공산품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것들이 받아들여지는 공산품도 있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공산품도 있고...데크의 제조사들도 각자의 입장은 모두 다를테고...)
저희도 따르고 있는 일반론 중 하나가, 길이 방향으로 쪼개진 데크는 제조 결함, 가로 방향으로 쪼개진 데크는 사용자 과실...이라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전적으로 수긍하기에는 좀 모자람이 있다고 생각해요. 길이 방향으로 쪼개진 데크는 정말로 제조상의 결함이 있는 데크일까? 가로 방향으로 쪼개진 데크는 정말 제조상의 결함이 없지만 사용자 과실 때문일까? 상정하는 수준의 충격은 실제로 제품이 받는 충격량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충격량이라는 것은 결국 시간과 상관이 있는 수치인데, 순간적으로 가해지는 임팩트로 인한 충격량은 얼만큼 제대로 가늠하여 확인할 수 있을까?
더비가 장착된 데크는, 더비 끝단의 응력 집중으로 인하여, 그 부분이 파손되어도 A/S 대상이 아니라는데, 과연, 그 정도의 응력 집중에도 버티지 못하는 것은 타당한가? 타당하지 않은가?
금속성 보강재가 삽입된 데크에 대해서 나름 정리해서 당사의 홈페이지에 올려둔 처리 기준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례로, 사용자가 금속성 보강재가 삽입된 데크가 휘어진 것을, 직접 펴서 다시 사용하기 위하여 다시 펴다가 웨이브 모양으로 휘어져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휘어진 곳을 펴내지 못한 채 억지로 반대 방향으로 꺾어보니, 그 옆 부분이 꺾여서 휘어졌지요. 물론, 그렇게 되었다고 추정만 할 뿐이고, 그렇지 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될 수 없다고 판단은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게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어버렸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렇게 하셨네, 하지 않았네 옥신각신 할 수 밖에 없고, 마냥 원만하게만 처리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것은 또 내구성과 어떤 연관을 지어 서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ㅠㅠ
캐논볼하고 비교하면 고민좀되는데
트러스트라면 오가사카가 더좋죠
조작성도 나쁘지않고 그립력도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