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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에서 쭉쭉 말아서 타는 고속카빙을 로망으로 삼고
데크를 하나더 마련할까 생각중입니다.
175/68 260cm
F2 엘리미네이터 카본 158 / 유니온FC / 라이드 퓨즈
가 현재 보유 장비이구요. ( 헤머계열은 이것만 타봤습니다 ㅠ )
실력은 ;ㅁ;
헤라/듀크 에선 슬립나도 버티면서 펜스투 펜스로 탈만합니다만
챔피언/빅토리아 에선 롱턴으로 세턴 이상 버티지못합니다.
원래는 월드컵이나 기타 다른 티탄 헤머덱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스스로 생각해보니 엘리미네이터 카본도 잘 못누르면서 티탄은 저에게 오바스펙인듯 합니다.
내구성 문제도 그렇고요 .
엘리 카본이 셋백5에 우드보다 좀더 하드한걸로 알고있습니다요.
그래서 우드 헤머를 사려합니다.
바인딩은 따로 구매하지않고 유니온포스 쓸 예정이구요 ( 유니온 성애자 입니다 -_-; )
부츠는 나이트로 셀렉트 구매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칼발 입니다 )
일단 비씨스트림 R2-157 이나 H-158 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구로요.
셋백이 2이고 우드코어라 조작성이 조금더 좋지않을까하구요.
(탑시트 내구성/코어 내구성에 관한 부분은 그냥 안고가려합니다.)
굳이 한셋트를 더 마련하려는 이유는
다른 데크의 느낌이 궁금하고
투베이스로 평일 보딩을 위해 한셋을 가지고 다니려구요.
여러 헤머덱을 타보신 보더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용. ;ㅁ;
개인의 스킬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험으로 볼때 최상급자에서의 풀 카빙은 턴반경이 너무 큰 데크들이 불리하다 생각됩니다. 외냐면 턴이 동그랗게 되지 않고 직선으로 쭉 폴라인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가속이 붙고 턴을 체인지 할때쯤 통제불능이 되기 쉽더군요. 엘리 카본도 턴반경이 큰편이고 잘 휘어지는 데크는 아닌터라 조금 턴이 잘 말려지는 데크를 타시면 훨씬 급사 풀카빙이 편하실거구요. 굳이 우드냐 티탄이냐의 차이보다 데크의 사이드컷을 봤을때 9~10미터 정도의 데크가 원하시는 사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본데크는 티탄이 들어가도 F2만큼 철판떼기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을 거 같구요. 데페를 예로 우드와 Ti를 비교해 봤을때 Ti라도 조작은 크게 어렵지 않구요 활주시 진동의 억제와 승차감의 차이가 컸습니다. 모스 트위스터 155가 딱 용도에 맞을거 같지만 요즘 불거진 AS문제로 제외하구요. 데페 Ti 157이나 타입R 158정도 추천합니다.
라이딩이 잘못되신거같네요..
턴중 속도가 붙는경우는 딱 1가지입니다.
사활강.
모든 턴의 테일을 보면 눈이 흩날립니다. 직선운동을 원운동으로 전환해서 감속하는거지요.
모든 턴 중간에서.. 근데 눈이 안날릴때가 딱 엣지 체인지 하는구간입니다. 그때 사활강이죠.
나머지는 다 곡선운동입니다
본인이 카빙하고 내려온 슬로프 위를 보세요
(
)
모양으로 턴이 이루어졌는지
백이면 백 중간지점부터 카빙 시작하셨을겁니다
그러니까 엣지체인징 구간에 계속 사활강을 해서 내려왔을거구요...
계속 사활강으로 내려가고있으니까 속도가 계속 붙고, 속도가 붙으니 컨트롤할려고 하면
속도를 줄일려고 몸들 더 틀어서 테일이 터지거나, 슬라이딩을 할 수밖에없습니다
동그랗게 말아지지 않았다는것은 턴타이밍을 놓쳐서 사활강구간이거나
혹은 프레스를 못주셔서 사활강 , 그것도 아니면 데크가 너무하드해서 못구부려서 사활강
이 조건입니다..
알파인 기준으로 9미터 레디우스면 엄청작은 원호 입니다....
급사탈려면 16~20m짜리 레디우스에 티타날들어가서 그 속도에서도 너무휘어, 타이밍 놓쳐도 안말려올라가도록 하드한 데크를 선호합니다.
정반대로 말씀하십니다
급사에서는 턴반경이 큰 데크, 직진성 좋은데크 들이 유리합니다..
알파인에서 sl로는 급사 못탑니다. 턴의 원호가 작아서 엣지박을 타이밍이 짧을뿐더러
다음턴을 위해 턴을 중간에 끊으면 타이밍을 놓치면 말려서 올라가서 턴을 못하거나,
혹은 사활강으로 속도가 엄청나게 붙어버립니다
(스윙앤글라이드 말고 풀카빙조건입니다)
알파인에서는 보통 181Cm의 데크로 급사를탑니다
그렇게 할수있는이유가, 직진성이 뛰어나며, 원호가 커서 혹시 턴을 놓쳐 사활강에 들어가더라도
다음턴에 그 사활강속도만큼의 외력(원운동은 외력에의해 속도가 상쇄가됩니다) 에 의해 감속이 일어납니다
9~10미터정도면 엣지 박기시작하자마자 다음턴 준비해야될 타이밍이며, 그사이에 엣지를 박는다셈치면
다음턴을위해 풀때 엣지를 뽑아낼려면 테일의 힘에 반발력이 커서 날라가게됩니다...(알파인 sl이 보통 9m~12m입니다)
타이트한 턴에서 각 프레스에따라 본인이 올림픽수준의 컨트롤이 가능하시다면 9~10m의 레디우스를 가진 데크를 사용하시면 재미있게 타실수 있습니다. 보통은 어렵습니다. 무지막지하게 어렵습니다.. 턴 놓치면 머리부터 펜스를향해 날라가거나
턴을 못뽑아내어 노즈가 꽃혀 반발력으로 날라서 머리부터 떨어집니다.
게다가 우드데크면 아무리 원호운동으로 감속이 일어났다고 하여도 프레스에따라 데크가 휘며 자칫하면 말려올라가거나
잔떨림으로 인하여 턴을 놓칠수있습니다.. 놓치면 바로 펜스행입니다...
그리하여 동계올림픽 선수들이 프레스에 버틸수있는 하드한 티타늄을, 그리고 휨을 방지하도록 할수있는 더비나 플레이트를 달아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급사가 아닌 완경사에서는 우드데크가 훠얼씬 유리합니다.
적은속도, 적은힘으로 턴을 만들어낼수가 있으니까요
풀카빙 안하실꺼면 굳이 하드한데크 필요없습니다.
스윙앤글라이드로 턴 진입까지는 슬라이드, 턴 진입중~다음턴도입까지 카빙으로 어느정도 카빙 가능합니다.
상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일반적인 스킬을 가진 라이더가 운용하는 프리덱이나 해머덱의 경우와 알파인의 사이드컷 비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소프트 부츠에 의한 턴반경의 조절이 하드부츠 대비 미약한 점과 기본스탠스가 넓어 데크가 잘 휘지 않는 점 등이구요. 해머덱의 경우 11미터 이상의 데크들은 턴보다는 직진을 위한 보드크로스 데크들이 대부분인 점들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9~10미터대의 SL의 경우 7~8미터대의 프리데크보다 더 찰지게 미들, 숏턴을 하시며 바닥에 드러누워 다니신다는 점을 생각하면 소프트부츠를 착용한 해머들은 비슷한 사이드컷 수치일 경우 알파인대비 1.5배이상의 반경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티탄 데크들이 더 잘말리고 조작 또한 쉬웠어요 .... 왜죠?!?
참고로 저는 1314 스키티즈 모델을 타닥 모스 마제스트를 타고 있는데요 마제 같은 경우 보드크로스겨냥한 모델이라 리바운딩도 적고 웨이브나 킥에서 뛰고 나서 엣지 물고 가는 느낌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스키티즈 같은 우드 모델들은 이상하게 제가 타면 리바운딩 때문에 움찔 움찔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