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팀장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오늘 이사회의가 있어 전무가 통상임금 자료를 요청합니다.

전무, 팀장, 저 이렇게 셋이서 어떤 자료가 맞는지 대화 후 어떤 한가지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 30분 정도 걸려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팀장 : 이거 금액 너무 작은거 아니야?

나 : 아까 말씀하셨던 자료 그대로 만들었는데 뭐가 잘 못 됐나요?

팀장 :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정색하며) 아무튼 금액이 작다고 다시 만들어와...

나 : (속으로 정말 이런 18넘아 니가 해봐라 30분만에 해오니까 쉬운것 같지? 으~ 왕짜증) 그럼 도대체 어떤걸 원하시는데요?

팀장 : (정색한 얼굴이 붉어지며) 2009년 말 기준으로 다시 만들면 되잖아!

나 : (속터진다 정말) 지금 그 자료가 2009년 말 기준으로 만든거거든요?

팀장 : (팀장 지도 속이터지겠죠 아는게 없으니 혼내기도 뭐하고) 그럼 통상임금이랑 복리후생비까지 넣어서 다시 만들어!

나 : (어쩌겠습니까 나이도 어리고 팀장이 시키는데) ...

----- 다시 30분 경과...

나 : (짜증나서 자료표도 곱게 주기 싫어서 툭 던졌습니다 완전 소심한 복수 ㅡㅡ^)

팀장 : 이거 정확한거 맞아?

나 : 확인해보세요?

팀장 : 틀린자료면 네 책임이다.

나 : (아니 팀장이 있는데 지는 뭐하고 뭐 자료 만들면 무조건 내 책임이냐 니도 결재하잖아 그럼 니 책임도 있거든) ㅡㅡ^

으~ 속터져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무슨 일만하면 내 책임이라는데 도대체 뭘 책임지라는건지... 돌아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