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이사를 합니다.

이사 하면서 집에 손을 좀 봐야 할 것 같아서

이곳 저곳 견적 받구 필름지 시공하는 업자와 계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업자와는 필름지만 계약하고 다른 아이템들은 다른 곳으로 견적보고서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다른거 공사 뭐 하냐고 물어보길래 리스트 알려주니 그 업자가 자기 가족 및 주변에 아는사람들로 해서

잘 해주겠다고 해서 금액 견적보고 가격 맞는거 같아서 2월 28일에 계약금 100만원을 입금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2월 28일 오후에 가서 이것저것 고르고 얘기하다 보니 얘기가 좀 길어져서 아이템 정리하고 세부적인것은

3월 14일 오후 2시에 다시 만나서 다른것을 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서도 3월 14일에 받기고 했구요.

근데 3월14일 오전에 전화와서 갑자기 현장에 무슨일이 터져서 다음날에 보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저도 볼일도 있고 해서 안된다고 14일에 늦게라도 보자고 했습니다.

오전에 통화할 때 계약서 챙겼달라 했더니 챙겨놨다고 샘플이랑 해서 가져간다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나자 마자 계약서를 다른사람거를 두장 가져왔다고 죄송하다고 사무실 들어가서 바로 스캔해서

매일로 보내주겠다고 늦어도 15일 오전에는 보내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짜증났지만 도배지랑 이것저것 다 얘기하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근데 계약서가 안오는 겁니다. 자꾸 약속을 안지키는 거 같아서 신뢰감이 팍 떨어집니다.

그래서 전화해서 계약서를 어제저녁 아니면 오늘 오전까지 보내준다고 해놓고 안보내주시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아 일요일인데 어쩌고 저쩌고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다면서 그런 얘기하면서 넘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도망갈 사람처럼 보이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월요일날에 계약서 매일로 보내달라고 다시

푸시를 했습니다. 그렇게 점심때쯤에 통화를 하고 난 후

저녁에 그 업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까 통화할때 자기를 의심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나빳다고 그러길래

아니 우리 입장에선 명함도 한장 안받앗고 휴대폰번호랑 계좌번호 이름만 알고 있는데 계약서 갔다준다고 했다가

매일로 보내 준다고 했다가 안보내고 하니 그럴 수있지 않냐라고 했더니 본인 얘기하면서

자기가 견적 싸게 잡아서 그렇게 해주려고 하는데 의심하는게 기분 나쁘다면서 정말 쓰잘대기 없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기분 나빠서 계약금 다 돌려주고 계약을 파기 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말하는 의도가 계약을 파기 하겠다는 건지 안하겠다는 건지 애매하게 말을 하더라구요.

집사람과 저는 짜증도 나고 다시 공사 일정 맞추고 견적받으려면 그일이 만만치 않겠다 싶어서 왠만하면 그냥 좋게 좋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사람이 자꾸 계약을 파기하네 마네 그런소리를 하니 공사 시작하기전에 기간이 좀 있는데

또 연락와서 그러겠다 할까봐 이제 머리가 복잡합니다.  계약을 파기해도 계약금을 다 돌려줄지 이제는 의심이 좀 듭니다.

잘 아시는 분 도움즘 주세요.ㅠ

1) 2월 28일 계약금 입금 (100만원) -계약서는 3월14일에 받기로 함.

2) 3월14일 당일 아침 전화와서 미팅날짜 변경가능하냐고 해서 안된다고 하니 오후2시를 5시로 변경

   (계약서를 가지고 오기로 함. 그런데 다른사람것을 가져왔다고 해서 계약서 못받음.

    미팅 후 사무실 들어가서 바로 계약서 매일로 보내주든가 15일 오전까지 보내 준다고 함)

3) 3월 15일 점심까지 계약서 매일안와서 연락해서 월요일까지 보내달라고 푸시.

    본인을 의심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고 저녁에 연락와서 못믿겠으면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함.

이렇게 일방적으로 업체측에서 계약을 파기하면 우리가 대처해야 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