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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용평에서 막보를 했죠..
정모전에 혼자 레드 땡보를 하고 두번째 타려고 게이트 진입로 오른쪽에
거의 붙어 들어와서 바인딩을 풀려고 몸을 숙이는데
스키어가 그 사이를 속도조절 못하고 비집고 들어오면서 데크의 오른쪽과 몸을 치면서 멈춤.
어이 없어서 벙쪄 있는데 되려 왜 갑자기 거기서 오른쪽으로 붙냐면서 큰소리!!
왠만하면 즐겁게 타려고 했는데 빡돌아서 "뒤에서 속도도 안줄이고 쳐들어와서 들이받아놓고 어디서 큰소리야 앙!!!!!!!" 반말과 엄청나게 큰소리로 면전에 대고 악을 써 버렸어요. 저도 적지않은 나이지만 연세가 약간 있는 분이었는데 화를 못참았죠. 그러자 그분 죄송하다면서 성급히 앞질러 리프트타고 사라져 버렸네요. 지금 생각해도 기분 바쁘고 재수 없지만 막보라 평정심을 찾기로 하고 진정했습니다.
그리고 정모가서 굇수들 따라 다니느라 진빠짐 ㅠ.ㅠ
레드가면 정말 스키어들 ㅎㄷㄷㄷㄷ합니다.
노답인분들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