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에 대명갔는데...
슬롭에 사람 많더군요..

설탕밭이라 좀 타시는 분들도 줄줄이 넘어지고,
낙엽하는분들도 슬롭 중간에 모여서 담소들 나누시고,,( 이미 타고 싶은 맘이 사라지데요.. 너무 많이들 앉아있어서)

조심조심 내려와서 곤도라 앞에서 서서 바인딩 풀려고 고개숙이는데,
헉 !! 뒤에서 바람같이 날아오면서 제 데크 옆부분 박고 날아가시는 스키어분. ;;

옆에도 사람들 다 서있고, 반딩 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거기까지 그런속도로 오시던데,,

스키한쪽 날아가고, 넘어지셔서 , (솔직히 올해 지른 장비인데, 짜증 나더군요. 슬롭 중간도 아니고, 대기줄바로옆인데 거길 때려박고 ;;)
내맘은 둘째치고 걱정되서 , 옆에가서 일으켜주고, 괜찮냐고, 의무실 안가도 되겠냐고 그랬는데, 세번 물어봤음 된거겠죠?

괜찮다고 그래서 뭐 저도 그냥 갔습니다만,,

엊그제 보험은들어놨지만서도, 후덜덜 하데요, 아 ㅡㅡ;

도대체 거기까지 왜 그런 속도로 오는건지, 아놔,

내려오셔서 속도좀 줄이시길 바랍니다.

옆에 계시던 분들도 좀 놀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