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발디 에서 야간부터 새벽까지 탔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는 혼자 타다가 12시 부터 친동생이 합류를 해서 둘이 탓는데요.
1시경 정상에서 테크노1 타고 내려와서 펑키로 갈까 테크노2로 갈까 하다가
테크노2로 정하고 뒤따라오는 동생한테 싸인보내고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하늘이 보이네요...왼쪽 팔꿈치 통증과 함께...
팔을 움직일수가 없고 뒷통수 까지 아이스에 박았더니 머리도 띵하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쩔줄 몰라하는 한분과 그분의 친구 그리고 동생이 옆에 있더군요...
많이 미안해 하기도 하고 팔을 움직여 보니까 괜찮은것 같기도 해서
그냥 괜찮다 하고 보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 " 제 친구가 오늘 첨이라 잘 못타서 그랬어요..."
으응? 순간 제가 잘못 들었나 했습니다..
처음 타는 사람을 중상급으로 데려오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따라오는 사람이나...
나중에 동생한테 물어보니 저 박은분이 멀리서 부터 힐엣지 잡아서 스려다가 안되니깐 엉덩이 랜딩하면서
제 뒷꿈치 부분을 그냥 쳤다는군요...;;;
암튼 헬맷 없이는 보딩을 안하는 저이지만 구입하고 처음으로 헬맷 덕 봤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도 잘타는건 아니지만 처음 배우시는분들은 제발 자기 데크 컨트롤 할수있는 슬롭에서 배우셨으면 좋겠네요...
덧) 한숨자고 일어나니 팔이 90도이상 펴지지않네요...-_-;;
어제 보딩할땐 처음에만 통증이 있고 아무렇지도 않더니;;;
아무래도 내일 병원 다녀와봐야 할듯하네요..ㅠ
그리고 개시한지 4시간만에 탑 기스나고 움푹 패여나간 내 데크 어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