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추 파열성 압박골절로 3개월 누워만 지냈구요. 고연봉의 좋은 직장으로 가게 되었지만 아파서 얼마 못 다니고 나오고...
상대방의 보험사 손해사정사가 서류 다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한달간 넘게 연락도 없어서 전화했더니 하는 말. 깜빡하고 있었다고 +_+; 후유장애진단서가 없다고 그거 보내라네요. 와서 다 적어주고 간 서류를 보냈더니만...그 때 적어주고 갈 것이지...어쨌든 그거 다시 끊는데 한 달 소요.
전화해서 그 직장의 계약서랑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그건 별 영향을 못 미친다고 보낼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다친건 12월이고 그 직장에 가게 된 건 7월이라 그런건지...
후유장애진단서 나왔는데 9% 영구장해.
지금 임신 중인데, 자연분만이 힘들 수도 있다고 일단 두고보자고 합니다. 척추에 힘을 받아야하니까 뼈가 더 눌리게 될 수도 있다고. 게다가 임신을 하면 체중 증가는 당연한건데, 평생 체중 관리를 하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뼈가 더 눌린다고...지금 6개월인데 체중 증가 때문에 벌써부터 뼈가 눌리기 시작했는지 많이 아픕니다. 이것역시 상대방 보험사의 손해사정사에게 말했더니 그것 역시 보낼 필요 없답니다.
난 이 때문에 평생에 또 다시 생길지도 모르는 기회인 그 직장을 다니지 못하게 되었고, 학회 나가서 발표하는 것도 놓쳤고, 무엇보다도....아기를 지금 가진 아이 외에 둘째는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하게 되었는데(뼈가 계속 눌리면서 골다공증이 일찍 올거랍니다).
그 상대방은 지가 뒤에서 쳐놓고 앞에서는 잘못했다 빌고 나중에 딴 소리하길래, 보험 들어놓은걸로 해결될거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연락 한번도 없고요. 손해사정사 그 사람도 연락도 없고...
평상시 생활은 30분 이상 못 앉아있는 것, 서 있는 것, 허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이 힘들구요.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를 업어줄 수 없답니다....아기가 신생아 무게 때야 괘찮지만 조금만 늘어나기 시작하면...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진단서, 치료비계산서, 후유장애진단서, 부상자기록 등 이 정도 서류만 보냈습니다.
제발 다치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보험으로 어느 정도 치료비가 메꿔진다는거지요. 10:0은 없고 잘 해봐야 7:3이라지만 그래도 다행이기는 합니다(1년간 병원비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1인실 사용은 보험사에서 해주진 않으니, 개인적인 돈이 많이 훨씬 더 나가기도 했죠.
궁금한건 위에 제가 말씀드린-영향을 미치지 못하니까 보낼 필요 없다고 한 것들 - 왜 저런 것들이 왜 계산이 안되는지....
개인적으로 손해사정사 위임하셔서 후유장애 등급마다 나오는 금액이 틀립니다. 일단 후유장애까지 끊으셨다면 일처리는 쉬워질듯하구요 ..
급하시면 위임하세요... 단 금액은 지들 맘데로 정합니다 ㅡ.ㅡ;;;
9%영구장해 이면 장애등급 6급 정도 일듯합니다 . 후유장애 및 사망시 최고 1억원이면 천원만을 받을수 있습니다.병원비 및 따로 받는거구요
여기서 손해사정사를 위임하시면 100~200만 정도 부를듯 합니다. 별로 상태 좋지 않은 손해사정사 위임하면 ...
천만원이 아니라 500~700만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허접한 답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