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슬로프 내려오는데 바닥에 뭔가 불그스레한 얼룩이 휙 스쳐지나가길래
뭔가 해서 궁금해하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그것의 정체가 핏자국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그 순간 역엣지 제대로 걸려서 그대로 안면 랜딩했습니다.
분명 앞으로 자빠졌었는데
순간 정신을 잃었는지
눈을 떠 보니 누워 있더군요.
뭐, 안면랜딩의 여파로
입술 살짝 터지고
왼쪽 뺨이 눈탱이 밤탱이가 되고
눈썹 윗쪽으로 2cm 정도 까졌으나
치명적인 정도는 아닙니다.
그나저나, 어제 오늘 하이원
사고가 유난히 자주 목격됩니다.
아직도 머리가 띵해서
어제인지 오늘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꽁꽁 포장된 채 스노모빌에 견인되어 내려가는 환자분도 있었습니다.
다들 안전보딩/안전스킹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쩌다 오는 개념없는 사람들이 하이원 길다고 무작정 쏘다가 사고 내는것 같아요. 부딪히고 보면 이상하게 또 비시즌권자.
아테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