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팍에서 지난 일요일 핑판을 피하려다 허리를 다치고
그제 월요일 물리치료 받고 조금 괜찮아져 쉬는 날 화요일 살살 타려고 또 출동했습니다..
헌데.. 정상에서의 설질은 그나마 봐줄만한데 파노라마 중턱 아래부터 스페로우 시작점까지의 슬롭 상황은 그다지 좋질 못하던군요..
이전에 다친 허리때문에 조심스레 타긴했지만 단체의 압박으로 리프트 곤도라 타는 7-8회동안 제대로 쏘아보질 못해 사람없는 타임을 기다리다
조금 속도를 내며 내려갔는데 힐턴에서 빙판이 보이더군요.. 힐턴서 엣지가 터져 그제 다친기억때문에 토우턴으로 급히 바꿔 몸을 사려보려 했으나
때마침 바람에 날려간 눈발.. 그리고 아이스반.. 토우턴서 급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이려 했으나 너무도 길었던 빙판으로 발목이 더그덕......
뼈에는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인대쪽으론 심한 무리가 온것 같습니다..
8년간 휘팍을 이용하면서 이번처럼 빙판에대해 속수무책으로 안전표지판하나 없던적은 없던것 같은데
너무 위험해 보이더군요..
결국.. 전 제몸 하나 망가져 의무실들러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후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마친후 귀가를 하였지만
일상생활에 나름 큰 무리가 남은것은 사실입니다
모쪼록.. 충돌사고또한 조심하셔야 하지만 개인적인 라이딩에서또한 많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질 않던 패트롤..
휘팍이 예전같지 못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무하시는 패트롤분들에 대한 느낌이 아니고 항시 위험해 보이는 구역마다 패트롤이 배치되어있던 예전의 느낌이 아니더란..
늘 방어라이딩을 하던 저에게 두번 연속 바람에 날려 갑작스레 보이던 빙판은 정말이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어써네요..
전 이번일로 인해 시즌을 접게 되었지만 모두들 안전라이딩 하시고 다음시즌에 말꼼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_ _)
저혼자 다쳤기에 다행이지 혹여나 앞에 누가 있어서 들이받기라도 했으면...
시즌보험 지금이라도 필히 들어두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