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10분쯤 무주에서 코러스 막 내려오는데 왼쪽에서 제 데크를 치고 도망가신 분 덕분에 기브스를 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도망가셔서 혼자 눈밭에서 고통속에서 10분정도 손목을 붙잡고 누워있었습니다.
하늘보고 쳐다보는데 사람들은 쳐다보고... 정신차리고 손목부여잡고 낙엽으로 20분간 내려왔습니다.
상대방이 넘어져서 누워있는데 휙하고 뺑소니로 지나가신분, 사람이라면 최소한 부상여부는 물어야하지않을까요?
이곳에서 가끔 이런 이야기를 읽고는 남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제게 현실로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10분이상 안내려오니 아이들은 전화하고.. 어이턴 대박나서 이번 시즌 접었습니다.
지금 누군가 그분 알려주시면 1000만원 현상금 겁니다.
짜증나는 마음에 지금은 형사고발하고 싶습니다.
확실하다면 현금으로 드립니다.
부상은 뭐 간단하여 4주 기브스 통원치료하면 된답니다.
세상에 정말 이런 나쁜사람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도록 하는군요...
해마다 스키와 보더들의 인구는 느는게 눈으로 보이는데 안전에 대한 인식들은 아직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더군요..이용객 스스로의 의식개혁도 중요하지만 리조트 측 관계자들도 먼가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더군요..몸도 아프신데 맘까지 상처입으신거 같아 같은 무주 이용객으로서 맘 한켠이 짠하네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