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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주관없이 남들 하는거 따라하다보니 한국에 있을때는 라이딩이 그렇게 잘 하고 싶어서
강습도 받고 데크도 라이딩용으로 질렀는데 작년에 일본오고나서 한 시즌을 보내고 나니 트릭이 하고 싶어져서
011이 좋다는 말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헝글 들어오면 다시 "역시 라이딩이 최고" 이러면서 해머헤드를 찾아 헤메고 있네요.
시즌이 끝나서 이 넘쳐나는 에너지를 쏟아낼곳이 쇼핑밖에 없는것 같아요.
일본은 4월말까지 스키장을 운영하긴 하는데 눈 상태가 라이딩 하기엔 영 그렇고 트릭 연습하기 딱인 설질일듯 한데(넘어져도 안 아픈)
011은 너무 비싸네요.
느즈막히 시작한 보드라서 일단 장비만은 맘에 차는걸로 골라놓고 뭐라도 하고 있어요.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면서 다음은 없다 이번에 다 쏟아내자는 식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보딩 실력은 늘지 않고
장비만 나날이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40 넘은 보더분들이 늘어나면서 희망은 생기고 있어요. 50까지 탈 수 있겠다는 희망.. 앞으로 10년 넘게 남았다는 희망이랄까
그나저나 스노보드 이거 너무 재밌네요.
3년만 일찍 알았어도 얼마나 좋을까 시즌 말미에 데크 찾아다니면서 매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 준비로 헬스나 끊어야겠어요.
다음 시즌 들어갈때 해머 타고 싶다고 덜컥 질러놓고 저질 하체라 보드에 끌려 다닐순 없잖아요. ㅎ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저와 너무 비슷하십니다.
너무나 재미난 보드, 인생의 기쁨을 알게 해 준 이 미끄럼질을 40넘어서야 알게 되어서
죽어도 후회 없을려고 주위의 온갖 만류에도 불구, 매 주마다 자석에 이끌리듯 스키장으로...
몸 날렵한 젊은분들 트릭하는 거 보고 한번 따라해본다고 점프라도 할라 치면 그러나 몸이 무겁고...
그러니 더 조바심이 나더군요..
뭔가 좀 더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데...그게 장비일까? 싶어 다음시즌 예판 헤머덱 지르고...
날마다 보드 이야기 하고 싶어 헝글 찾아옵니다. 담 시즌은 아직도 멀기만 한데~두둥~
헬스는 재미 없어 못하겠고, 자전거도 마뜩찮고, 전 전동보드 알아보고 있어요..한번 미치면 제대로 미치는 성격이라?
50이라니요??? 제가 처음 보드 배울 때 캐나다에서 하얀 수염을 멋지게 기른 보더가 카빙 치고 내여 오길래... 유심히 봤는데 할아버지... 용기를 내서 "익스 큐즈 미, 하우 올드 아유?"... "식스티쓰리..." 헉 63나이 먹은 한국 나이로 64의 할아버지가 그렇게 멋지게 카빙 치고 내려오던... 그 이후로 제 꿈은 70까지 보딩하는 겁니다. ^^
비시즌에 하체운동을 바짝합니다 신상데크 디자인 검색만 무지하고 다니네요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