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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금요일 오후
여느때와 다름없이 눈팅을 하며 이리저리 파도에 휩쓸리고 있습니다.
어제 회사 워크샾때문에 밀린 숙제하듯 자게부터 펀게까지 쭉 보다가
어딘지 모를 사이트로 휩쓸려가서 이런 저런 기사들을 보던중
아래는 펌~
공개된 게시물 속의 글은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가 쓴 것으로 누군가와의 내기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생전의 헤밍웨이에게 한 사람이 "여섯 단어로 소설을 써 사람들을 울릴 수 있다면 그대가 이긴 것"이라는 제의를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씌어진 소설의 내용은 "팝니다. 아기신발. 한 번도 신은 적 없는(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이 전부. 내기를 제의한 사람은 이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여섯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다. 신발 한 번 신겨보지 못하고 갓난아기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이 신발마저 팔 수밖에 없는 어머니의 가난한 처지를 그렸을 수 있다.
혹은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다가 불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걷지 못하는 아기를 둔 부부의 사연일 수도 있다.
조금만 있다가 퇴근인데 혼자 감성터져서 이러고 있네요...
힘내세요.
밑에 외수 형님 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괜히 쏘주 한잔 생각나는 금욜이네요...
전 3글자로...
시 즌 끝
-나눔받고 사용하지 못한 CD 팝니다.-
라는 세르게이님의 글이 올라오면
오열하겠네요.ㅠ 3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