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하나만 여쭙겟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보드는 과격한 스포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하면 물 차는 거 금방이죠-

전 지난 시즌엔 라이딩 도중도 아니고 서 있는 상태에서 한 번 넘어졌을 뿐인데 손목 인대 늘어났었어요-


붓기가 점점 심해지지는게 아니라면 2주 정도 물리치료 받으면서 지켜보는 게 맞을 듯 한데요-

이 후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이나 연골 손상 가능성을 짚어야 하니 그 때 mri생각해보세요-

그 쯤되면 글쓴님 보다 의사가 먼저 mri를 권하게 되겠죠-

의사선생님께서 잘 봐주신 듯 한데, 걱정과 의심은 병을 키워요-

저도 바로 어제 병원 다녀왔는데, 단순 타박상일 가능성이 80%지만

그래도 2주 정도는 심한 멍과 통증이 있을 거라고 지켜보라시더군요-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MRI 는 응급으로 찍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릎이 붓는 이유는 관절내에 액체가 차기 때문인데
만약 피라면 인대나 연골 등 주변 구조물의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장액성 액체라면 일종의 염증반응(자가치유를 위한 우리 몸의 반응입니다)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수상 직후에는 통증이 심해서 이학적 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약물 치료로 어느정도 가라앉힌후에
이학적 검사를 한 후 충분히 의심될 때 MRI 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MRI 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한데요-
넘흐 비싸긴 해도 확실한 진단이 나오니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지요..
제가 간 정형외과에서는 다짜고짜 찍자고 하더이다 -_-

제 증상은- 초보주제에 무리하게 숏턴을 하다가 붕 날라서 무릎이로 착지,,
양쪽무릎이 코끼리 만하게 부어서 2-3일동안 걷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오른쪽 무릎부터 MRI 를 찍었지요- 38만원주고요.
다행이도 아무이상 없다고 하더군효- 난 아파죽겠는데,,
물이 많이차서 무플을 살짝 찢어 피를 빼내주고, 찜질 하고 하니
붓기는 금방 가라앉았는데, 무릎을 꿇을 수 없을정도로 찢어지는 느낌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달후, 나머지 왼쪽 무릎도 MRI를 찍었죠- 역시나 깨끗-
이 의사가 돌팔이가 아닌가 생각을 할 정도로, 난 아픈데, 괜찮다고만 하니...

그러나,, 두어달쯤 지나니까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문론 조심조심 다녔지요. 하이힐도 자제하고,
무릎끓기 안하고,, 서서히 호전되더니 다 나았습니다.
완치까지 서너달 정도 걸린셈이죠. 치료비 별로 들인거 없습니다. 약 며칠먹고, 물리치료 몇번하고,,

지금생각해보는데,, 만약 MRI를 안 찍었다면 네달동안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RI 찍고 안찍고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찍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