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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드샵과 수입업자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캐나다 Pacific Boarder 샵에서 일한 썰이나 풀겠습니다.
샵에 일하면 좋은 점
1.Pro deal
9월에 각 브랜드별로 물건을 되게 싸게 오더 할 수 있다. 버튼 같이 큰데는 각 직원들이 번호를 부여받아서 알아서 로긴해서 온라인으로 오더를 하면 집으로 배달온다. 가격은 판매가의 50%~60% 할인된 가격. 나이트로 같은 브랜드는 가격표가 적혀있는 샵용 카달로그를 보고 스토어 매니저에게 오더를 한다. 샵이 물건 떼 오는 가격보다 더 할인해준다.
샵 자체 물건에도 스태프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기억으로 신상 30% 정도였던거 50%는 아니었음.
2. PK (product knowledge)
9~10월에 본격시즌이 시작전에, 각 브랜드의 세일즈 렙들(유통업자/수입업자) 이 와서 샵에 찾아와서 자기네 물건 설명회를 연다. 샵 영업시간 끝나고 문 닫아 놓고 직원교육을 시켜주는 것.
버튼 같은 경우는 걔네 사무실에 우리가 가서 보드 하나하나 다 만져보면서 설명 해준다. 부츠도 다 신어본다. (매우 지겨움 ㅎㅎ) 그리고 보통 맥주와 음식을 많이 가지고 와서 접대(?) 열어준다.
보드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 있지만 실제는 활용도는 필요없다. 거의 대부분의 고객은 가격과 그래픽만 보고 선택합니다.
(속에 티타날 들었는지 따질 정도의 고객은 실제로 본적이 없음)
3. 스키장 스태프 패스
위슬러,그라우스,베이커,시모어 이렇게 3곳의 패스를 쓸수 있으나, 미리 이름을 적어놓고 순서대로 가져간다.
시모어는 그냥 리프트권으로 나온다. 문제는 탈 시간이 없어서, 샵돌이 시절 많이 못탔다는 점.
4. 보드 튜닝에 대해서 배운다.
왁싱은 진짜 많이 했고, 엣지 샤프닝도 했는데.. 제대로 됬는지 지금도 고객에게 미안함. 걍 기계에 갖다 대기만 했는데..
5. SIA
그당시는 매년 라스베가스에서 SIA가 열렸는데 (지금은 덴버) 같이 일하던 샵직원 매니저급, 세일즈 렙은 전부 다 간다.
매니저급은 샵에서 비행기표와 숙식비 다 대준다. 하지만 일반 샵돌이는 가고싶으면 비행기는 자비 해결 해야하고 숙소는 반값 할인.
라스베가스 시절에는 호텔에서 식사 제공해주고 카지노에서는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 요즘 덴버 시절은 모르겠구..
각 부스에서 거의 대부분 오더도 받고 하는데, 샵에서는 세일즈 렙에다가 오더를 하는 구조.
매년 보드는 판매 2시즌전에 이미 다 만들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있다. 여자가 CEO 인 여성용 브랜드를 거기서 처음 봤는데, 그 다음해 없어짐 ㅎ
캐나다에는 Know Show 라고 비슷한 시기에 SIA 같은 트레이드 쇼가 있는데, 여기도 참가한다. 여기는 샵홍보 자체 부스를 셋업함.
6. 자질구레한 혜택
각 브랜드에서 가지고 오는 자질구레한 샘플 많이 받았음. 오클리 고글 색깔 안팔리는거 , 제휴 레스토랑 기프트카드, 툴, 비니, 보드가방, 보드 DVD 철 지난거, 스티커, 튜닝제품 같은거..
그리고 보드샵에서 버리는 바인딩 같은거 있는데 주워온적 있음
7. 각종 가쉽
프로들이야기나 업계 가쉽을 많이 듣는다.
예전에는 캐나다에서도 보드 만들엇는데, 요즘은 안만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