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30분 예약해놓은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엑스레이 촬영하고 초음파검사하였어요. 손목이 아픈건 피가차서 그럴수도있지만 괜찬아보이다가도
일주일후에 오면 골절인 경우가 있으니 중간에 더 아프면 바로 다시오라그러셨구요.
발목은 안으로 당겨보았을때 통증이 심해서 MRI나 초음파 해보자시길래 일단 초음파검사를 했어요.
인대가 끊어진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부위가 복숭아뼈쪽 애매한 부분에 있고 손상이 심각하다시네요.
(정형외과 처음이고 전 인대가 정확히 어떤건지 이번에 처음알았습니다; 의학적용어는 잘모르겠네요) 제가 가장궁금했던건
다 나으려면 얼마나 걸리나 보드타고싶은데 다시 타도되기까지 오래걸리는가 였는데 한달이상 생각하고 쉬어야지
올해 고집부리고 보드타러가면 이제 구두도 못신고 아줌마되고 할머니되서 계속 불편하게 다녀야된대요.
그래도 전 아직 젊고 건강하니까 끊어진것도 아닌데 다시 타려면 그렇게나 오래걸리냐구 찡찡거렸는데
<의사선생님은 거짓말 안한다 분명 난 올해 타지말라고 말했다> 라고 못박으시더라구요 뭐 계속 초음파보시면서 손상부위가 어디라
애매하고 더 안좋고 말씀하시는데 그런것에는 아는것이 전무라 이정도로 적겠습니다.
인대주사? 맞고 5일동안 약먹고 움직이지말고 일주일후 다시와서 보자/ 다그런건 아니지만 뼈도 지금 멀쩡해보이다가 일주일후에 다시와서
검사해보면 골절인 경우도 있으니까 혹시 중간에 아프면 꼭 바로 와야된다
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해서 충돌상대방분께
<병원진료받고 돌아가는길인데 인대손상이 심해서 한달이상 쉬라고 하며 일주일후 다시 진료받기로 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요 그럼 어떻게 되나요>라는 답장이오고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전 진료내용을 사실그대로 전달하였더니
그럼 어떻게 할거냐/ 본인 보험하면되지않냐/치료비는 본인보험으로하자/ 는 말뿐 뭐 상태가 어떻냐 괜찮냐는 말은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 소견그대로 일주일후에 경과를 보고 혹시 모르지만 그때 골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지금당장 뭘 말씀드릴수가
없고 하니까 <일주일후 골절이 난다고요?>라며 비웃으셨습니다. 전 제의견이 아니라 의사선생님께 들은 그대로 혹시모를 상황까지
말씀드린것 뿐인데 지금 그런식의 말투로 얘기하는건 듣는사람이 들었을때 비꼬는듯한 투가 아닌가 말투가 좀 듣기 그렇다고 하니까
<일주일후 골절이 날수도있다는게 웃긴다 그게 가능하냐>시길래 전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대로 말씀드린것 뿐이라고 하고
병원비야 솔직히 나 보험있으니까 돈걱정하는건 아닌데 그쪽에서 계속 보험보험하는데 본인보험으로 처리하자는것도 아니면서
내가 들어놓은 보험을 해라 말아라 하시는것도 좀 그렇다 내가 나 들어놓은 보험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거 아니지 않느냐고 하니까
옆에서 듣고계시던 저희 어머니께서 전화 바꿔달라고 하셔서 바꿨습니다.
어머니께서 <이런이런 진단 결과가 나왔고 의사선생님이 말한 그대로 얘기한거다, 나는 이런 사고에대해 잘모르니까 이렇게저렇게
합시다라고 말못하니까 그건 사고본인들끼리 할 얘기고 아무튼 상황이 이렇다는거는 전문가의 소견이다. 더안다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달이상 쉬어야 된다고 하니 속이많이 상한다.>
고하니 그쪽에서 <스키장 보험은 다친 본인밖에 배상이 안되고 상대방은 안되니까 내껀 내껄로하고 그쪽껀 본인보험으로해야 보상받을수
있다 왜자꾸 전화하냐 나도 하는일이 있는데 자꾸 전화해서 귀찮다 다 정해지면 연락해라 하지만 돈많이나오면 못준다>라셨대요.
이때까지 저희 엄마는 조곤조곤 얘기하셨는데 <자꾸 연락하지말라니요?
제가 지금 처음 통화하는건데 무슨말씀이냐 그리고 병원에 갔다왔으면 우리가 연락하기전에 그쪽이 먼저 전화해서 괜찬냐 어떻게 됬냐
물어봐야 맞는거 아니냐/ 보험도 내가 들어놓은 보험을 하고말고 하는건 내가 결정할 일이니 그쪽이 해라말아라 할건 아니다 본인들끼리
얘기할 일이니 본인과 통화하시라>고 하시고 저에게 다시 전화를 바꾸었습니다.
제가 받았더니 왜 다시또 니가 받냐고 그러시길래 그냥 더이상 할말없고 말씀 그런식으로 하지 마시라고/
일주일후에 경과보고 연락드리겠다고 했더니 막 뭐라뭐라 하시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더이상 들을 필요도 할얘기도 없는것같아
이만끊겠다그러고 끊었습니다.
왜 자꾸 말을 맘대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병원갔다와서 바로 연락안하면 또 나 꽃뱀취급하고 사기꾼취급할까봐
일부러 진료끝나자마자 이런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연락드렸을뿐인데 자꾸 전화해서 귀찮으니 연락그만해라 라고 하시면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희집 검사비 펑펑 쓰고 병원까지 택시타고 다녀야되는데 그 교통비 펑펑쓰고 하나도 안아까워 할만큼 부잣집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치료비를 뜯어먹기위해 계속 합의를 미루고 어떻게할건지 대답못드리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부모님도 속상해 하시지만 더 안다치고 그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저도 원래 처음 충돌있을때부터 그런생각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보험해놓은거 쓰게되서 잘됫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험처리 하지 않겠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계속 그쪽에서 자기의 보험으로 처리해주겠다는 것도 아니구 치료비는
본인(내)보험하면 다 나오니까 그걸로 해결해라 라고 말씀하시는게 맞는경우인가요?
제가 지금 벨이꼬여서 원래 그렇게 말하고 행동 할수도 있는건데 기분나쁘게 들리는 건가요?
그리고 어제 어른남자분이 전화해서 그럼 법대로 해보자니까 쫄아서 자기가 오해했으니 사과하고 좋게좋게 하자더니
오늘 이러는건 또 뭔가요 울엄마는 보드도 모르고 여성이니까 만만하게 보인다 이겁니까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나 저희 엄마가 아무리 백번천번 통화해봐야 일반적인 상식과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분인것 같은데
법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아빠는 아직 누가 와서 박아서 다쳐서 병원갔다온 정도까지만 아시고 이런 내막은 모르십니다.
말씀드리면 이제 스키장 다니지 말라그럴것 같아서.... 가족중 남자형제 없는게 이렇게 서럽네요. 어떡해야될까요 아 진짜 모르겠습니다.
뜯어먹을라고 거짓말하는것 같으면 직접 병원 같이 가서 의사선생님과 직접 대화해보시라고 하니까 그것도 싫다고하고.... 어쩌란건지
법정대응을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20대 초반 여자 혼자 그런 일을 감당할 자신이 없고 무섭기도 합니다.
1. 의사선생님이 일주일의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셔서 그때 얘기해야겠다고 한게 잘못된건가요? 꼭 오늘당장 결론내야합니까?
2. 제가보험처리하기 싫다고 한것도 아닌데 계속 제보험으로 치료비 해결하라고 강요하시는 말씀에 제가 꼭<YES>라고 대답해야 하는건가요?
3. 이런사람과 앞으로 어떻게 대화해야할까요? 전화번호뜨면 손이 벌벌떨려서 노이로제 걸릴것 같습니다 전화받으면 저런식으로 사기꾼취급
하고 안받으면 받을때까지 계속하고 왜안받냐고 사기꾼취급할것같고.....
전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있습니다. 정말 홧병이란게 있구나 싶은 생각 절절히 드네요. 어떡하지 이말밖에 안생각나요.
모든 남성분들을 미워하진 않아요.
이분은 정말정말 진짜 특이하고 만나기 힘든 그런 경우겠죠. 정말정말 이런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을텐데 우와 전정말 재수옴팡....
그래도 이제 스키장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아서 다행인듯합니다. 아 진짜 저런사람 또없겠죠?
아 의사선생님이 타지말라그러면 절대타면안되나요?
이런식의 병원진료가 처음이라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나으는데 그렇게 오래걸리나요 의사선생님이 괜히 겁주는건지 처음이라
잘모르겠네윰 빨리나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노하우? 민간요법? 아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아직 실컷못탔는데 엉엉 속상해........
일단 치료받으시구 교통비랑 다 영수증으로 갖고 계세요... 보험처리 할려면 필요하거든요...
그리구 그사람한테 청구하세요...
아 정말 글보는 내가 속상하네요...ㅠㅠ
대신 전화해서 욕해주고 싶은 생각이....
보통 치료가 끝나야지 멀 청구하고 보상받죠... 주변에 혹시 보드나 스키타시는 남자분없나요???
제 지인이라면 제가 어케 남자친구한테 저나하라고 시키기라도 하고픈 심정..
정말 속상하고 아프고.. 억울하실텐데...
만약 그 당사자인분도 이글 보신다면 해명글이라던지 남기셨으면 좋겠군요....
그리구 의사샘하시는 말처럼 한달 쉬세요... 조금 괜찮아졌다고 타시면 더 오랫동안 못타게 되실수도 있어여..
그냥 하시는 말이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