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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임(?) 비슷한데서 알게 된 동생인데
참 참하고 이뻐요.
안지 이제 3주정도밖에 안됐고...
모임에서 두번, 저랑 따로 본게 네번정도 되네요.
그중 데이트(?)라고 할만한건 두번정도구요.
처음엔 어디갔다가 오는길이라길래 나도 근천데 잠깐 볼래? 그랬더니 바로 오더라구요.
그떄가 화이트데이트 다음날이라 초콜렛 하나 사서 너 못받았지? 하면서 줬구요.
그리고 이 친구가 뭐 살게 있다고 전부터 얘기해서 그거 그럼 같이 사러가자 하고 그 다음 주말에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근데 그 주에 두번인가를 더 만났네요.
한번은 몸이 안좋다길래 퇴근하고 죽사들고 회사 들러서 죽만 전해주고 집 데려다줬네요.
그떈 뭐 정말 얼굴만 본 정도였고
다음날 제가 퇴근을 좀 빨리해서 고기에 술이나 먹자 했더니 콜이라길래
같이 삼겹살에 소주 먹고 동생은 살짝 취한것 같더군요. 술먹고 둘이 노래방가서 재밌게 놀고...
근데 여기서 이 친구가 약간 자기 속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뭐 집은 어떻고 자기 학교는 어떻고 그런 얘기를 하는데
오빠가 너무 편해서 이런저런 얘기 다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약간 ㅠ
왠지 동네 친하고 편한오빠가 되가는 느낌이 들어서...좀 그랬는데..
여튼 그러고 주말에 만나서 뭐 볼일 보고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그러고 왔네요.
그리고 또 이번 주말에 드라이브가자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카톡은 거의 하루종일 주고 받는 편이고.. 전화는 아직 안하고 있습니다.
집에 방음이 잘 안되서 전화는 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 모임에 단체방이 있는데 거기선 일찍 잔다고 하고 저랑 몇시간 카톡 주고 받은적도 있고 한데..
분명 절 싫어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전 솔직히 은근히 표현하긴 했습니다.
초콜릿 주고 죽사들고 가고 보통 친한 오빠정도라면 이렇게하진 않잖아요?
정말 외모나 성격이나 모든면에서 이상형이라 꼭 잡고 싶습니다.
이번주에 만나면 약간은 노골적으로 맘표현하고싶은데..걱정이네요 ㅠ
전 오빠 그런식으로 생각 안해봤는데요.. ㅠㅠㅠㅠ 이럴까봐.....
어떤식으로 말을 해봐야할까요...
"좋은 오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