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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가끔 뉴스에 출몰하는거 보니까 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떄는 예비역 복협할 때 웃짱까고 빤스만 입고 탈의하는 일은 안했죠.


일단 예비역이라 군복입고 약속된 삼겹살집에서 집합은 합니다. 같이 소주마시면서


학과 대빵(젤 나이많은 선배)제대신고(?) 했던 기억이(한큐로 끝내면 저놈 현역이네~ 하고~ 어설프게 신고하면


소주벌주 몇번 다시 마시고 신고 다시 하였던) 있었는데~ 나름 민폐 안끼치고 적당한 선에서 추억으로


삼을만한 기억들이었네요. 벌써 10년도 넘은 추억이네요. 다들 잘 먹고 잘 살텐데~ㅋ


뭐든지 과하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당하면 추억이고 낭만이죠.



엮인글 :

스팬서

2015.03.24 19:13:37
*.214.193.112

세월이 흐르고 경제와 사회가 더 발전하면 바뀔줄 알았는데

20대들이 90년대 학번들보다 더 사람 갈구는게 심하더군요. 카톡이란걸로 집합명령을.,.,. 


개인주의가 번영하여 단체행동이라는 미명하에 몇몇 주류들의 편리와 편의를 위해 움직이는 것들이

없어지길 바랬는데 그대로입니다.


댄스때문에 젊은친구들 행동양태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한민족은 혹한 혹서 에 평야가 적어서 농사지을 땅도 부족한 한반도로 쫓겨온 민족이라 생각합니다.

뛰어난 민족이었다면 온대성 기후에 농사짓기 좋은 땅을 차지하겠죠.

한민족은 우수하다는 자위질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민족의 수준은 이정도이니 

앞으로 일본이나 독일만큼 시민의식 발전시키자는 반성부터 하길 바라고 또 바라죠.  

저도 한민족 이므로 한민족은 절대 우수한 민족이 아니라고 비판하는 겁니다.

그린데몽

2015.03.24 20:10:27
*.62.203.102

중단부까지는 동감입니다

인문 교양 삶에대한 처절한 고민 시대상황에 대한 통찰 특히 사람에 대한 존중이 많이 없어졌죠. .

그런데 그게 한민족 하고는 무슨 관계일까요?

다른 민족 다른 나라의 같은 세대들은 안그렇다고 생각하시는건지요?

또 우리민족 새세대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교육정책,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 인터넷 sns의 기형적인 소비등등. . . .

우리 민족에 대한 냉철한 평가에는 옳다 그르다 반박할 수 없지만요. .

특정 사안이 한민족이 열등한 민족이기때문에 그렇다는 결론은 개인적으로는 좀 수긍하기 어렵네요. .

스팬서

2015.03.24 21:32:49
*.214.193.112

1.44년 인생 살면서 보면 특정사안에 국한되게 아니라 도처에 깔린 문제들이 변화가 보이지 않네요. 


2. 우리겨레가 열등한 민족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겨레는 다른민족보다 우수한 민족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항상 우리는 금수강산에 유태인 다음으로 똑똑한 민족이라는 자부심으로 인하여

비판을 용납하지 않아요.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다면 고쳐야 한다는 원동력을 갖질 못하죠.

우리가 우수했다면 수만년 지속된 야만의시대때 비옥하고 좋은땅을 차지하고 있겠죠. 


3. 한민족의 수준은 높지 않다 라는 생각은 이미 냉철하게 10여년전부터 느끼고 생각한 것 중 하나입니다.

현재 징비록 이란 드라마를 방영중이지만 임진왜란전 일본은 이미 동아시아의 경제대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조선은 중화대국의 형제국이란 소중화주의에 빠져 야만국 왜놈들이라고 비하 했죠.

그 결과 축성도, 군사대비도 못하고 처절하게 당했죠.  

한국은 두번이나 일본에게 처참하게 힘으로 지배당하고도 일본을 무시하고 중국의 저급한 시민의식을 비웃습니다. 

그 뒷배경에는 불필요하게 과장된 한국인들에대한 자부심 입니다.  약자의 자위인 허세죠.

지금과 같은 불필요하게 과장된 자부심이 계속 존재하는한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낙엽타는불곰

2015.03.24 22:53:47
*.200.233.71

전혀 앞과 뒤의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어째서 저런 단체행동이 민족주의의 비판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접점도 없네요. 그저 한민족임을 부끄러워 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뛰어난 민족이었다면 온대성 기후에 농사짓기 좋은 땅을 차지하겠죠."


그리고 하나 더, 지금 저런 행동은 오히려 개인주의의 팽배로 더 강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작게 보자면 개인주의의 팽배로 저런 세태를 이야기 할 곳이 없어졌고,

크게 보자면 저런 집단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억압도 '개인'의 위치를 유지하기위해 발생한 부작용과도 같다고 보구요.

집단으로 포커스를 맞춰보자면 저런 집단에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공동체의식보다 개인주의가 더 강하기 때문에

부조리에 저항하려고 해도 불이익이 두려워 봐도 모른척 하게 되는겁니다. 항상 하는 말이 있죠. "나만 아니면 돼"


정말 저 세태를 비판하고 싶으셨다면

한민족에 대한 열등감은 두시고 저 상황에 대해서만 비판하셨다면 차라리 고개를 젓지는 않아도

그럴수도 있지 까지는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은 너무 확장해석 하신 덕에 전체적인 글이 동의할 수 없는 글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 1차 수정

위의 동의할 수 없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니 모두가 그렇다는 아닙니다.

스팬서

2015.03.24 23:26:04
*.214.193.112

민족주의를 말하는게 아니라 한민족은 뛰어난 민족이라는 맹목적 시각에서 벗어나자는 겁니다.


개인주의는 열리세상의 중요한 가치 입니다. 타인의 고통을 도와주고 나쁜권력에 저항하는 것이 개인주의 입니다.

집단주의의 맹목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개인주의 입니다. 개인주의는 국가나 집단에 의해 희생당하는 개개인의 

권리를 살리는 노력 입니다. 한국은 무슨이유인지 개인주의는 곧 이기주의 인 것처럼 인식이 되어있지요. 

부조리에 저항하지 않는것은 오히려 이기심이 강하거나 집단의식이 강한 사람들 입니다.  

숫적으로 우세한 이기는편에 맹목적으로 서는 것이죠.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우리민족이 과연 다른민족보다 우수한가 생각해보자는 의견에  

민족적 열등감 이라 느끼거나 너는 우리와 같은 민족아니냐는 집단의식에서 기인한 물음이 나오는것은 

10년전에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지요.  


우리의 시민의식. 직업의식, 장인정신, 상도덕, 공중도덕, 정치의식, 타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것 등이 발전하는 방법의

시작은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가 장인정신이 강하고,  돈 떼먹는 나쁜 상도덕이 없고 , 거리에 휴지 버리는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공중도덕이 있는지 말입니다. 그런걸 생각할때 비로소 고치고 바르게

할려는 시도가 시작되는 거라 생각하죠. 

Bananaswag

2015.03.25 00:42:41
*.211.189.93

스펜서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에서 깊게 공감은 하지만, 자유게시판에 리플을 너무 헤비하게 던지신듯 ㅋㅋ

낙엽타는불곰

2015.03.25 01:00:43
*.200.233.71

일단 첫번째 문장부터 풀고 가야겠죠.

그 한민족은 뛰어난 민족이다 라고 시작하는게 민족주의라고 보여지구요. 제가 말하고자 했던바는 민족주의를 지향한다 가아니라 민족주의를 비판하면서 그 밑바닥엔 한민족 이라는 데 대한 열등감이 깔려있는 것 같아 지적한겁니다. 민족이 뛰어나고 민족이 열등해서 비옥한 땅을 차지 못한게 아니고 그건 그당시의 위정자들의 잘못이었습니다. 그걸 한민족은 우월하지 않다 라는 근거로 삼기엔 문제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함이었구요.


두번째. 개인주의 네 맞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개인주의는 철학적인 의미에서의 개인주의가 아닌 사회적으로 널리 인식되는 그 개인주의가 맞구요.(철학적 지식이 부족한지라 말씀하신 이상적인 개인주의는 위키피디아로밖에 접할수 없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제가 무지한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실 개인주의를 말씀하신 의미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이부분에 대해선 말씀하신 이상적인 개인주의에 따라서는 분명 개인주의의 번영에 따라 해결될 문제겠지요. 물론 지금 사회는 말씀하신 개인주의보다는 selfish, 이기주의가 더 강한 개인주의지만요.


그리고 세번째 문단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우선 글 자체에서 우리 민족이 열등하다 까진 아니지만 다른 민족이 우등하다 라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예시로 "우리가 우수했다면 수만년 지속된 야만의시대때 비옥하고 좋은땅을 차지하고 있겠죠" 들었던 여기서부터. 이 문장으로 미루어 보면 우수하다라는건 체력적으로 우수한 것이 우수성이 되겠네요(좋은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힘이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 문장을 좀 비약하자면 좋은 땅을 차지하지 못한 민족은 우수하지 못하다 라고도 볼 수 있겠구요.


계속 민족의 문제를 자꾸 끌고가게 되는데, 지금 주장 자체의 문제점을 이야기 해볼게요.

중국? 일본? 이게 어째서 민족의 문제로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중화사상은 위정자들에 의해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이고 당시 지배층이었던 사대부들의 근간이었기에 기반부터 잘못된 모래성이 결국 선진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에 무너져버렸죠.

그렇다면 주장하시는 바대로라면 그 전에도 이런 문제가 있어야 하겠죠. 그럼 왜 고백신 삼국시대때의 광개토대왕비가 중국에 있을까요? 고구려는 한민족이 아니었던걸까요?


길게 쓰면 논리가 곧 산으로 갈거라서(사실 이미 가고 있는거 같아서 끊었습니다) 여기서 요약하겠습니다.

뭐 민족이 우수하다 아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제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니까요.

누가 우수하다 라는 걸 결정하면 다른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열등하다 라는 개념도 성립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민족이란건

외형적 특성 정도를 구분하는 뭐랄까 종속과목강문계의 그런 기준정도로 생각해요.

그런데 과연 정치, 사회적 문제를 근거로 민족주의가 잘못되었다 라는게 과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이 내용을 현재까지 끌어와서 사회가 문제인건 민족의 우월주의에서 비롯된 문제다 라고 이야기 하는건 시작부터 방향이 잘못된 주장이었지 않을까요? 사회적 풍토, 교육의 문제가 민족의 문제가 되는건 어떤 연결점을 가져야 하는걸까요?


-------------------한가지 추가하겠습니다.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인식하는건 우리나라 뿐이다 라고 하셨는데

구글에서 problem of individualism 이라고 검색하면 이 인식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개인주의의 사전적 개념을 확인해보면 18세기 프랑스에서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동일시 하는 인식이 있었다 라는 내용이 보이는군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공동체 개념과 반해 좀더 변질된 극단적 이기주의의 느낌으로 가긴 했지만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닌거 같네요.

낙엽타는불곰

2015.03.24 22:56:36
*.200.233.71

저는 예비역 복학할때 따로 저런 행사는 없었어요 복학했다고 위에서 술사주거나는 했는데...


그런데 신기한게 저때는 없던 문화가 어느샌가 생겨있더군요... 특히나 요새 군대는 계급별로 따로 모아놔서 위아래도 그렇게 심하지 않을건데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면 사병부터 영관급까지 군대 다니다 전역한 줄 알겠어요...

Bananaswag

2015.03.25 00:43:16
*.211.189.93

그러니까요, 악습이 점점 사라져야 되는데 더 심화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사회나가면 부끄러울 것들이...

낙엽타는불곰

2015.03.25 01:01:08
*.200.233.71

나중에 사회나가서 그 생각하면 자다가 이불찰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스팬서

2015.03.25 01:43:02
*.214.193.112

게시물에 불필요하게 과다한 댓글이 달리는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우리 라고 하는 개인과 공동체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에따른 반성과 통찰이 변화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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