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6일 토요일에 충동사고가 있었습니다.
슬로프는 하이원 빅토리아 였고... 빅토리아에서 급경사가 시작되기 전에 약간 완만한 경사가 있는 지점이었 습니다.
오른쪽 팬스에서 한..6~7미터 떨어져서 턴을 하면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제 진로 방향으로 들어오는걸 느끼고 피하려고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멈춘다고 했지만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둘다 뒤로 넘어진거 같고..
사고 후에는 온 몸이 아팠습니다...양 무릎과 오른족 팔굼지 그리고 중요한건 목과 머리가 아파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땐 무릎이 젤 아팠는데...)
지나가던 다른 보더 분들이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제 바인딩을 풀러 주시고 ... 날라간 고글을 주워 주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상대방 분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면서 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슬로프 중간이고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어서 바로 오른쪽 팬스에 붙어서 쉬고 있었습니다..
상대방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고..중간이니깐 이쪽으로 와서 쉬라고 말하고는 사촌형이 만지고 걱정하는 사이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깐 사라졌습니다... -_-;;
저~~ 밑에 내려가고 있다는...순간 쫌...화가나서 바인딩 다시 쪼이고 따라가서 잡고 싶었으나..어지러워서..-_-;;
하여간..시간상 오후타임이 끝날때라서..바로 내려와서 의무실을 갔습니다..
상황 설명하고 얘기했더니 구토했냐고...물어보고
하진 않았는데..좀 숙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니깐 가벼운 뇌진탕 증세라고
24시간 지속되면 CT촬영을 해보라고 하더군여..
집으로 돌아오는데 울렁거리는 거는 많이 없어졌는데...
두통이 좀 있고...
다음날 목을 가눌수가 없습니다.. 물 마실려고 목을 뒤로 넘기는 정도도 너무 힘들고...뒷목이 찌릿찌릿 하네요..
이게 목 통증인지..머리 통증인디... 머리도 뻐근하고..뒷목도 뻐근하고..
지금은 무릎은 괜찮은거 같은데...머리와 목이...-_-;;
아무래도 병원을 가야 할꺼 같은데...어디를 가야 하져?!
그리고 비용정도좀 알수 있을까요...ㅜㅜ 또...스키보험은 없는데 상해 보험처리를 할려면 어찌 해야 하는지...
부탁 드립니다...
P.s 그때 같이 충돌 하신분 지금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첨부터 보상금이다 합의다 이런건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스키장 사고는 90%가 쌍방이다라는 생각인지라...심하면 같이 의무실 가고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장비도 챙겨봐주고... 그러는게 도리가 아닌가 합니다..
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