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중급슬로프를 내려오면서 힐턴 타이밍에 뒤에서 '꺄아아악'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뭔가 휙 보이더니 그대로 덮치더군요.
순간 빠르게 지나가서 기억은 안나고 정신차리니 비니랑 고글이랑 고글안에 섰던 안경이랑 다 날라가고 허리부분의 뼈에 통증이 심하더구요.
한 2~3분동안 못움직이고 허리만 부여잡고 있었어요.
다행히 여자분은 한 4~5미터 앞쪽에서 넘어져 있으시더군요.
아마 충돌후에 날라가신듯...ㅎㅎㅎ
다행히 그분은 괜찮은듯 일어서셨구요.
슬슬 다가오시더니 괜찮으시냐고 물으시길래 괜찮다고 하고 그냥 보냈습니다.
그 후에 저는 좀더 앉아있다가 슬슬 내려오는데 목이랑 허리에 통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나중에 생각하니 연락처라도 받아놓을까 했는데...정도 이런적은 처음이고 경황이 없어서 서로 안부만 묻고 보내버렸네요.
나중에 같은 일이 생기면 연락처는 무조건 교환해야겠죠?
이같은 경우 처자가 뒤에서 박고나서 연락처를 교환받았는데....나중에 처자가 자기는 뒤에서 안박았다고 말을 바꿀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연락처만 주고 받았을뿐 어떻게 되었다는 증거기록이 없게 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패트롤불러서 들것에 실려 의무실까지 간것도 아니고 말이죠~
한번 이런 사고를 겪고나니 겁도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알아두려고 합니다.
고수님들의 후처리방법좀 알려주세요.
의무실가면 연락처 주고 받으라고 하구요...
담에는 꼭 패트롤 불러서 의무실가세요... 기록남겨야 그기록이 있어야 말바꿔도 증거로 제시하죠...
아프실텐데 병원가셔서 치료 받으시구 본인 보험처리하셔도 되요...